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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죽은 자의 가르침! 지장전(地藏殿) 생(生)만 있기를 바라지만 생(生)과 멸(滅)은 동행합니다. 태어나는 모든 생명은 죽습니다.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 합니다.왜 두려운지 묻지만 답이 없습니다.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모르지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하였으며, 한 번밖에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두려워하는지도 모릅니다.  죽음에 대해 알지는 못하지만 종교지도자들이 믿기만 하면 죽은 다음 극락이나 천당에 간다고 하는데 묘하게 설득력이 있습니다.‘죽어버렸는데 누가 극락에 가지?’라는 의심도 들지만 말입니다.  석가모니부처님은 진리를 말할 뿐 신 또는 자신이 신이라는 말도 안했지만 열반하신 뒤에 신처럼 추앙되더니 신이 되어 버렸습니다.수행과 깨달음의 종교인 불교에서도 사후세계는 가까이 있습니다. 사후 명부(冥府)를 관장하는.. 2024. 4. 29.
19. 이렇게 많은 부처가? 천불전(千佛殿) 불교는 석가모니, 기독교는 예수, 이슬람은 마호메트 등 종교별 교주는 한 분인 걸로 알았는데 사찰에 와보니 부처님이 많습니다. 석가모니불,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아미타불, 약사여래불, 미륵불이 있으며, 비바시·시기·비사부·구류손·구나함모니·가섭 등의 과거불이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니고 천불, 삼천불, 만불이 있습니다. 교리를 정리한 경전도 개신교는 66권, 천주교는 72권, 이슬람교의 꾸란처럼 단순하지 않고 8만 4천 법문이 있다는데 놀라곤 합니다. 왜 이렇게 수많은 부처님을 봉안하게 되었을까 궁금해집니다. 본능적으로 또는 사회 분화에 따라 인간의 욕구가 다양해집니다. 다양한 욕구를 각자 필요에 따라 충족할 여러 부처님이 오십니다. 각자 과거·현재·미래의 부처가 모이니 천불이 되고 만불이 됩니다. 기독교.. 2024. 4. 22.
18. 많고 많은 불제자를 모신 나한전 사찰에서는 아침저녁 불전에서 ‘영산에서 부촉받은 십대제자, 십육성, 오백성, 독수성, 천이백아라한과 무량성중’에게 예경을 드립니다. 이들 석가모니부처님 제자들을 모신 전각이 나한전(羅漢殿)입니다. 나한들은 자유스러운 몸짓과 웃고, 고뇌하고, 졸고, 등을 긁으며, 때로는 딴청을 부리는 그야말로 자유자재한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오백나한은 복덕을 주고, 소원을 이뤄주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선남선녀들은 무작위 위치에서 자신의 나이만큼 나한을 세어 마지막으로 지목된 나한이 연인의 모습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북방불교는 남방불교를 ‘개인의 성불만을 추구’하는 소승불교라고 낮게 보는 입장 이었지만 나한신앙은 대단히 성행하였습니다. 이는 누구나 ‘깨달으면 부처’라는 선불교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선사들의 승.. 2024. 4. 15.
윤회! 돌고 도는가? 절에 다닌다고 하니 대뜸 '윤회를 믿느냐?'고 묻습니다.이럴때 참 난감합니다.       그렇지만 명쾌하게 대답을 했습니다...난 적어도 홍길동이 홍길동으로 태어난는 의미의 윤회는 믿지 않는다고 말입니다.또한 이러한 문제는 진리의 문제가 아니고 믿느냐 믿지 않느냐의 문제라고 말입니다.즉 각 개개인이 믿으면 있고 믿지 않으면 없다는 말입니다.어떤 스님들은 수많은 불교 경전에 윤회가 나와 있으니 윤회를 믿어야 한다고 말합니다.마치 이럴때면 기독교인들이 말하는 바이블 무오류설이 생각납니다.모순 투성이의 기독경을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다고 주장하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불경도 마찬가지입니다. 팔만사천의 경전이 있다는데 모순되는 부분이 얼마나 많겠습니까??????팔만사천의 경전 모두가 부처님께서 직접 설한 내용을 기.. 2024.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