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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사찰음악과 춤! 범패(梵唄)와 작법(作法) 범패는 재(齋) 음악, 작법은 영산회상을 재현한 춤을 말합니다.범패를 하는 승려를 어산(漁山), 그중 스승격이 어장(漁匠)입니다.그런데 현장에서는 어산작법(漁山作法)이라고 하니 혼돈이 됩니다.음악과 춤이 함께 하듯이 범패와 작법은 뗄 수 없는 하나입니다.일부에서는 범패의식의 일부로 작법춤을 설명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범패와 작법은 따로국밥이 아닌 결합된 의식행사라고 보면 됩니다. 범패는 장단(長短)과 화성(和聲)이 없는 단조로운 음악으로 크게 안채비, 바깥채비, 화청(和靑)으로 구분합니다. 안채비는 재(齋)의식을 진행하는 법주가 부르는 일반 염불입니다.바깥채비는 어산(漁山·匠)이 장엄하게 부르는 경전과 진언입니다.화청은 어장이 징·북·목탁을 두드리면서 불보살의 공덕을 찬탄하고 재주(齋主)의 소원성취와 극.. 2026. 9. 12.
3. 전주의 후백제 유적이 특별한가? 인류의 조상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지 30만 년이랍니다.조상들은 먹거리를 따라 옮겨 다니는 이동과 채집 생활을 합니다.도구 사용으로 생산성이 높아지자 일정한 곳에서 살고 싶어집니다.물이 잘 나왔으면, 추운 바람을 막아주어 쾌적한 곳이면 좋습니다.바람이 적게 불고 비와 눈이 적당히 내려 재해가 없었으면 합니다.무엇보다도 굶주리지 않게 먹거리를 얻기 쉬운 곳이었으면 합니다.소위 명당이라 불리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들은 살기 좋은 곳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과거에는 터전을 빼앗고, 지키기 위해 죽이고 죽는 싸움을 합니다.싸움에 지면 승자의 노예가 되거나, 터전을 버리고 떠나야 합니다.히말라야나 알프스의 험한 산이 살기에 좋아 선택한 게 아닙니다.알프스, 히말라야, 텐샨, 힌두쿠시, 안데스.. 2026. 9. 9.
141. 빌어먹는 탁발(托鉢) 불교 수행자가 남에게서 음식을 빌어먹는 행위가 탁발입니다.걸식(乞食)·걸행(乞行) 등으로 표현되는 탁발은 발우(鉢盂)를 들고 마을을 다니면서 신도들이 주는 공양물을 받는 의식을 말합니다.시주(施主)와는 반대되는 개념입니다.시주가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식량이나 재물을 수행자에게 제공하는 행위인데 반해 탁발은 시주를 구하는 수행자의 행위입니다. 고대 인도 수행자들은 사의지(四依止) 즉 탁발, 수하좌, 분소의, 부란약을 실천하는 무소유의 삶을 살았습니다.탁발은 출가자가 경제활동에서 자유로운 무소유의 생활과 수행으로 아집과 아만을 버리고, 보시자의 복덕을 키워준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구걸을 의미하는 동냥은 동령(動鈴)에서 온 말입니다.스님들은 탁발을 알리기 위해 요령을 흔들거나 목탁을 칩니다.요령을 흔든다는 .. 2026. 9. 5.
2. 전주가 궁금하다? 기록된 사실만이 역사인가? 기록은 진실한가?유식(唯識)은 마음작용이니 인식되지 않은 역사는 역사가 아닌가?전주시가 홈페이지에 적시한 전주의 역사를 알아봅니다. 전주에서는 구석기 시대부터 유물이 발견됩니다.구석기는 송천동 사근 유적, 효자동 봉곡 유적이 있습니다. 마한·백제시대에는 전주에 관한 기록이 특별히 발견되지 않습니다.지역 세력가인 견훤이 900년 전주를 중심으로 후백제를 세웁니다.그 흔적은 전주 승암산에서 기린봉에 이르는 구릉에서 나왔습니다. 고려 성종 때(983년) 12목 체제에서 전주목이 설치됩니다.현종(1018년) 때 5도 양계제로 전주와 나주를 전라도라 칭합니다.조선시대 들어 전주이씨의 관향인 전주는 제대로 대접을 받습니다. 태종은 전주에 경기전을 지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합니다... 2026. 9. 2.
140. 조형물에 신성을! 점안의식(點眼儀式) 각종 그림이나 조각상은 어느 곳에 있던 하나의 예술품입니다.그에 비해 사찰의 불화나 불상은 예술품이 아닌 예경 대상입니다.예술작품과 예경의 대상을 나누는 지점은 점안의식 여부입니다.나무나 돌·종이에 조각되고 그려진 예술품은 점안의식을 시행한 후 비로소 단순 예술품에서 종교성을 지닌 신앙대상물로 변화됩니다. 개안식(開眼式)이라고도 하는 점안식(點眼式)은 불상·불화·석탑·만다라 등을 새로 조성하거나 개수하였을 때 행하는 의식입니다.이는 불화나 불상을 조성한 후 서원을 발현하는 절차입니다.점안식은 불상·시왕상·사천왕상·탑·불화와 가사까지 다양합니다.물론 점안방식은 대상물의 종교적 기능에 따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점안식의 시작은 의식을 행하는 도량을 정화하며 시작됩니다.점안은 증명법사가 해당 불상이나 불화.. 2026. 8. 29.
어깃장 놓지 맙시다 - 어깃장!!!원래 어깃장은 건축용어입니다.문짝이 뒤틀리지 않도록 대각선으로 덧댄 굵은 나무가 어깃장입니다.근데 우리는 어떻게 사용하고 있습니까?무슨 일을 '순순히 따르지 않고 반항하는 말이나 행동'이 어깃장입니다.자주 쓰는 말은 아니지만..... 실제 사용할 때는 '어깃장 놓는다.'합니다.- 세상 일이란 게 지어진 이름대로만 가는 게 아닙니다.원래는 문을 튼튼하게 하는 보강재입니다만 소위 뽄때가 안 납니다.튼튼한 거는 좋지만 모양새가 아니었으니 어느날 부터 부정을 탑니다.요즘 들어서는 아예 '고의로 훼방을 놓다'는 뜻으로 쓰입니다.- 고매하다 알려진 자들이 어깃장 놓는 행동을 서슴치 않습니다.정치하는 이들은 한 번 쯤 손 봐주고 싶은 미운 놈들이 있을 겁니다.특히 자신들의 앞 길을 막는 놈이라고 생각되.. 2026.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