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656 134. 천상의 목소리 가릉빈가(迦陵頻伽) 사찰별로 가릉빈가라는 이름을 가진 합창단이 여럿 있습니다.가릉빈가가 가진 아름다운 소리를 닮고 싶어서 붙인 이름입니다.가릉빈가는 범어인 깔라윈까(Kalavinka)를 음역한 말입니다.원래의 뜻은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인면조(人面鳥)를 말합니다.가릉빈가는 극락정토에 살고 있어서 극락조(極樂鳥)를 말합니다.공명조(共命鳥), 묘음조(妙音鳥), 호성조(好聲鳥), 일음조(逸音鳥), 묘성조(妙聲鳥), 호음조(好音鳥), 미음조(美音鳥) 등 미성(美聲)을 뜻하는 다양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삼국시대 고분에서는 인면조가 심심치 않게 출토됩니다.하늘을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인면조에 투영되었다고 봅니다.인면조는 천년, 혹은 만년을 사는 장생조(張生鳥)이기도 합니다.인면조는 히말라야에서 태어난 불사조이자 부처님의 말씀을 .. 2026. 7. 18. 33. 심원암 삼층석탑 모악산 정상을 향해 계곡을 따라가면 심원암 안내판이 나옵니다.심원암(深源庵)은 수행하기 좋은 산내암자로서 화려함은 없습니다.심원암에서 모악산 정상을 향해 다시 10여 분 오르면 보물 제29호심원암 삼층석탑이 우뚝합니다.고려시대 탑으로 1963년 1월 21일 보물로 지정 되었습니다. 삼층석탑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북강 삼층석탑이라 불렸습니다.북강(北疆)은 북쪽 언덕을 뜻하니 심원암 북쪽에 있는 탑을 이르는 말이었는데, 북강보다는 심원암으로 탑의 소속을 명확히 합니다. 탑은 넓지 않은 터에 다소 높직한 2층의 기단 위에 서 있습니다.한눈에 보는 느낌은 다소 왜소하고 길쭉하여 안정감보다 날렵함이 두드러지니 이는 탑신과 경사진 지붕돌 낙수면에서 확인이 됩니다.지붕돌은 장식이 없는 넓적돌에 처마의 양끝들림(.. 2026. 7. 14. 133. 신비하지 않은 우담바라(優曇鉢羅) 우담바라(udumbara)가 피었다는데 무엇이 우담바라일까요?우담바라는 부처님이나 전륜성왕이 출현할 때 볼 수 있는 상서로운 꽃으로 우담발화, 우담화, 우발화라고도 합니다.우담바라는 범어를 음역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식물학적 우담바라는 인도가 원산지로 인도와 스리랑카 등지에서 자생하는 뽕나무과에 속하는 무화과 속의 나무라고 합니다. 암수 딴 그루로 크기는 3m정도 자라며, 잎은 달걀 모양으로 얇고, 꽃은 밖으로 드러나지 않다가 숙성되어 식용의 열매로 착각합니다.즉 수천년이 지나도 꽃은 볼 수 없으되 열매가 풍성한 식물입니다. 어느덧 우담바라는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환상의 꽃이 됩니다.따라서 우담바라는 부처님이나 전륜성왕이 나타나 친견하는 일처럼 지극히 상서롭고 드문 일을 상징하는 비유로 사용하였습.. 2026. 7. 11. 32.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승탑원 부도가 승탑으로, 부도전이 승탑원으로 개명을 합니다. 그간 부도전이라 칭했으니 다수 사찰에서 아직은 부도전입니다.승탑(僧塔)은 한자 그대로 스님의 유골을 봉안한 탑을 의미합니다.금산사 금강교를 지나 모악산 가는 길 왼쪽에 승탑원이 있습니다.승탑은 대부분 석종형이고, 원당형에 지붕돌을 얹기도 하였습니다.근래 입적하신 스님들의 부도는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지 않습니다. 혜덕왕사탑비 등 비 2기와 승탑 9기가 오래된 작품입니다.2기의 비는 혜덕왕사진응탑(慧德王師眞應塔)비와 소요당대사혜감비(消遙堂大師慧鑑碑)로 주인공들은 금산사에 큰 공을 남겼습니다.혜덕왕사탑비는 지대석, 귀부, 비신 외에 이수는 보이지 않습니다.장방형의 비신은 높이 2.78m, 너비 1.5m, 두께 0.18m입니다.귀부는 높이 0.6m, 길이 .. 2026. 7. 8. 132. 시작도 끝도 없는 일원상(一圓相) 일원상은 형상적으로는 둥근 원에 불과합니다.그렇지만 수행으로 깊이가 깊어진 선가(禪家)의 스님들이 깨달음에 이르고 보니 일체중생과 천하만물이 둥근 원처럼 차별이 없습니다.일원상은 시작과 끝이 없는 깨달음의 경지를 표현하는 형상입니다. 원은 시작과 끝을 알 수 없기에 우주 만유의 근본과 같습니다.원에는 불·보살의 가르침과 일체중생의 불성이 담겨 있습니다.불성의 자리이니 대소(大小), 유무(有無), 생사(生死), 가고 옴에 분별이 없으며, 선악의 업보가 끊어진 자리입니다. 언어가 도단(言語道斷)한 자리라 우주 만유가 꽉 차 있는가 했지만 비어 있으니 색즉시공(色卽是空)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입니다. 원불교(圓佛敎)에서는 일원상이 법당 정면을 장식합니다.원불교는 1916년 소태산(少太山) 박중빈이 창시한 .. 2026. 7. 1. 철거업자의 재등장 - 꿈에 부풀던 밀레니엄! 우리말로 새천년!혹여 컴퓨터가 날자를 잘못 읽어 문제될까?각 기관마다 Y2K 대책에 골몰하다 한 숨 돌리던 시절!디제이는 '은행과 기업 구조조정! 인터넷망! 지원하되 간섭없는 문화!남북평화 등 우리가 기억도 못하는 정책들을 세밀하게 추진합니다.근데 자식이 문제로 떠 오릅니다.이때 한 입심 강한 젊은 철거업자가 나타납니다.그는 파란색 기와집을 향해 도끼를 휘두르며 상소문을 낭독합니다.'디제이는 하야 하시오!'- 그로부터 20년도 더 지나버렸습니다.편먹지 않고 그간의 실적으로 대빵이 된 이가 있습니다.군사안보 상황이 아니면 모두 공개합니다.운동장을 넓게, 인재도 다양하게 씁니다.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냅니다현 대한민국은 반도체, 방산, 조선 등이 견인합니다.케이 컬쳐는 비티에스로 대.. 2026. 6. 29. 이전 1 2 3 4 ··· 1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