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평가라는 저울

by 혜림의 혜림헌 2015. 12. 30.

 

- 평가가 이뤄집니다.

 학교에서는 등수를 산정하고, 인성과 적성을 평가하고

 수능에서는 전국의 수십만명을 일렬로 세웁니다.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토익이다, 토플이다, 사트다......

 직장에서는 비에스시(BSC)가 있고, 그룹평가가 있고, 근무성적 평가도 있습니다.

 

- 근무성적 평가?? 말이 좋아 평가지 웃사람 지 맘이지요.

 웃사람의 생각과 방향을 졸졸졸 잘 따라다니면 수를 받구요.....

 아니구나... 귓속말을 잘 해야 하고, 식성을 잘 살펴야 하고, 심기를 잘 살펴야 하고,

 취미가 뭔지를 살펴야 하고, 종교가 뭔지를 살펴야 하고,

 가족 특히 사모님의 생일이 어떤지를 살펴(?)야 하고,

 거기에 적절한 금전적 보상까지 주어진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 평가가 이러하니 노벨상을 꿈꾸는 것은 꿈이고......

 조직의 문화에 적당히 몸을 담그면 끝이니 초 일류 직장, 초 일류 회사를 꿈꾸는 것도 그렇구요..

 대부분 미국의 대학에서 담당교수의 의견을 쫓아가면 B학점이 최고랍니다...

 교수의 의견에 토를 달고 내 생각이 있어야 A를 받구요.

  

- 평가라는 것이 웃사람이 아랫것들 길들이는데 매우 쓰기 좋은 도깨비 방망이죠.

 우리나라에서는 왜 세계적인 1등 직장이 나올 수 없을까요? 

근무 평정?? 야그 했듯이 사내정치가 묘하게 얽혀있지요.

 직장인들 중에는 나한테 유리하면 좋은 평가, 불리하면 나쁜 평가라는 생각을 갖는 경우도 있지요.

 그러나 많은 이들이 공정한 평가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럴려면?? 최소한 평가방식은 개선되어야지요......

 명단을 죽 늘어놓구 이사람 1번, 이사람 30번은 곤란하다는 말씀....

 공정한 평가가 학교와 직장을 변화시키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지 않을까요??

 

              혜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