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금 절집에서 들려오는 소리마다는 암담한 면이 크다.
조계종단에 조 단위를 넘는 시주금이 들어 온다는데 그 시주금이 누구 주머니로 들어갈까??하는
의문에서 부터 절은 가난한데 스님은 그렇지 않다는 둥..........
스님들의 배 둘레가 한국 장교들의 그것보다 더했으면 더 하다는 이야기까지......
스님의 배 둘레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스님들이 건강한 것이 무에 잘못이겠는가?
스님이 건강해야 불법이 건강하고, 불법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해질 테니 말이다.
다만 스님듫의 배둘레가 저자거리 입줄에 오르내릴 정도라는 말씀.......
- 저자거리에서 스님의 배둘레를 안주삼아 이야기하지만
그럼에도 사찰마다는 부처님 법이 세상을 밝게 할 것이라는 믿음으로
불교의 희망을 꽃피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계사도 그러한 사찰이란다.
그리하여 화계사로 가을바람 겸 견학을 간 것이리라.
- 낙엽...........
지금은 낙엽이지만 지난 봄에는 연두색 자태를 뽐 냈을 것이고,
지난 여름에는 더위에 지친 중생들을 위로하는 무주상 보시를 행하였을 터........
그러나 지금은 낙엽이고, 조금 지나면 아마 쓰레기 취급을 받을 지도 모른다.
그 쓰레기가 잘 썩어(발효) 다시 나무를 살찌울 것이니 낙엽은 귀근이라........
만물이 생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변화할 뿐.......
반야심경에는 이를 명철하게 표현하고 있다.
*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 화계사 이모저모
- 화계사 주지스님!!
첫 인상은 수더분하셨지만 사찰운영, 불교대학 운영에 대한 정확한 목적의식과 자부심이 느껴진다.
먼저 사찰운영은 투명성과 참여 및 소통에 중점을 두신단다.
사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불전함을 관리(개봉)하고 수입과 지출을 전면 공개한다.
처음 재정공개시 두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관심도 없단다.
당연히 한 단계 성숙한 사찰의 모습이다.
물론 부작용도 있겠지만 말이다.
소통부문도 절을 찾는 이들과 격의 없는 대화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다음 불교대학 운영은 불자교육이 곧바로 신도로 이어지도록 확실한 목적을 두셨단다.
배우기만 하고 화계사 신도가 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단다.
일견 너무한다 할 정도로.......
단순히 불교대학인을 화계사 신도가 되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교육의 방향이 그쪽이다.
그런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신도교육은 전적으로 스님이 담당하신단다. 외부 강사도......
이 점은 본받을 만 하다.
- 부러운 점도 있다.
불교교육을 담당한 인력풀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건 뭐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어떨 수 없는 것이지만......
아울러 불교대학인 모집광고에 연간 4천만원 이상을 쓰신단다.
악 4천만원..............
플래카드, 버스, 지하철 등을 주로 이용하고 신문 속지나 전단지 등은 사양한단다.
- 불교대학 구경좀 합시다.
- 화계사 공양......
공양실을 개보수 중이라 천막공양실을 운용하고 있다.
- 절집구경은 사진으로 대체.......
- 삼각산 화계사...........
불교대학 운영이 ㅁ범적이긴 한데........
전주가 처한 여건과 서울이라는 대도시를 같은 선상에 놓긴 그렇구......
아 고민된다......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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