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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

[스크랩] 마음의 부처[천상]

by 혜림의 혜림헌 2015. 1. 16.

※ 천상(天上) 28天의 세계

 

1. 수미산

 

 1) 인간 4주 세계의  중앙에 우뚝 수미산이 솟았으니  물위와 물밑으로 다같이 8만  4천 유순이다. 네가지  보배로 이루어져 금륜위에 우뚝 솟아 있는데 둘레가 7산  8해가 있고, 꼭대기에는 제석천 중턱에 4왕천들이 거주한다. 4왕천 밑으로 일월성수천(日月星首天), 상교천(常橋天),  지만천(지만천),  견수천(堅首天)이 있다.
 2) 4왕천 위에 33천으로  불리는 도리천이 있고 차례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등 욕계 6천이 있다.
 3) 육욕천위로 색계 사선천이 있는데 변중천, 범보천,  대범천까지가 초선천, 소광천,  무량광천, 광음천까지가 이선천,  소정천, 무량정천,  범정천까지가 삼선천,  복생천, 복애천,  광과천, 무상천, 무변천, 선견천, 색구경천까지가 사선천이다.
 4) 사선천 위로 무색계  하늘이 있는데  공무변천,  식무변천, 무소유변천, 비상비비상처천 등이 있다.
 5) 하늘의 종류는 사왕천 이상 28천 사왕천 이하 4천등  모두 33천으로 되어 있다. 이  모든 하늘 세계 중생들은  아직 나고 죽는 과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 팔부천

 

 1) 수미산 중턱의  사방에 여덟  하늘이 있으니 은성(銀城)은 세각천(細脚天)이요. 수정성(水晶城)은 환열천(歡悅天)이요.  유리성(流理城)은 역성천(力盛天)이다.
 2) 금성과 은성의  중간에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이 야차(夜叉)들은 거느리고 있고, 금성과 수정성 사이에 비루파차천왕이 귀신들을 거느리고 있고, 수정성과 유리성  사이에 비루륵천왕이 모든 가위귀신(磨鬼)들을 거느리고 있고 유리성과  은성 사이에는 제두나타 천왕이 건달 '바들'을 거느리고 있다.

 

3. 사왕천(四王天)

 

 수미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데  동쪽에 지국천 서쪽에 광목천, 남쪽에 증장천, 북쪽에  비사문천이 각각 다스리고  있으며, 키는 반  유순 수명은 1백세  옷의 무게는 한냥,  사천왕은 33천, 즉 도리천의 천주인 제석천을 섬기며 8부 귀신들을 지배하여 불법에 귀의한 사람들을 보호한다. 인간의 50년이 하루가 되며 두몸이 가까이 섬으로써 음양이 이루어진다.

 

4. 도리천( 利天)

 

1) 33천이라고도 하여 수미산의 정상에 산다. 수미산의 정상 4면에는 높이 5백유순의 봉우리가 솟아났다. 그  가운데 선견성(善見城)이 있다. 한 성벽이 2천5백 유순의 정육면체이며, 높이는 1.5 유순이다. 성벽은 7겹으로 되어 있으며 999개의 성문이 있고, 각 성문마다 푸른 옷을 입은 16명의 귀신이 지키고 있으며 모두가 보석으로 되어 있다.
2) 성 한가운데에  33천을 관장하는 수승전(殊勝澱)이  있는데, 이 궁전은 제석천의 것이다.  한 변이 250  유순의 정육면체로 된 궁전인데, 금은 보화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궁전 앞뜰에 수승지(殊勝地)가 있고, 궁전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각기 정원이 있다.  동쪽에 중차원(衆車苑),  서쪽에 장림원(裝林苑), 남쪽에 추삼원(추삼苑), 북쪽에 환희원(歡喜苑)이다.
3) '중차원'은 천인이 이곳에 들어가 놀고자 하면  보석으로 치장한 수레가 저절로 굴러나오며, '장림원'은  온갖 나무와 신기한 꽃들과 풀로 우거지고  '추삼원'에는 제석천이 싸움을  결심하고 들어가면 각종무기가 하나 가득  쌓이며, '환희원'은 일명 희림원(喜林苑)이라고도 해서 이곳에 들어서면  마음이 평안하고 기쁨이 충만하게 된다.
4) 한편 도성의 북동쪽에는 원생수(圓生樹)가 있다. 나무의  높이가 100 유순으로 그  잎과 꽃에서는 향기가  진동한다. 또한 남서쪽으로는 선법당(善法當)이라는 건물이 있다. 제석천 이외의 32천은 선경성을 둘러싼 부속건물에 살고  있다. 도리천 사람의 키는 한 유순이요. 옷의 무게는 여섯 수요. 수명은  천년이고, 인간의 백년이  하루가 되며 서로  껴안음으로써 음양이 이루어진다. 아수라의 몸과 옷 등은 도리천과 꼭 같다.

 

5. 야마천

 

수미산 정상으로부터 8만유순 위에  야마천과 그 권속이 사는 공중도시가 있다. 넓이는 8만 유순제곱이다. 낮과 밤의 구별이 없고, 언제나 밝은 광명으로 형용하기 어려운  환희가 가득 차 있으며 다툼이 없다. 야마천의 키는 두 유순이요. 옷의 두께는 삼수이며, 수명은 이천세이니 인간의 이백년이 하루가 되며 가까이 서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6. 도솔천

 

 야마천궁으로부터 18만  유순 위에  떨어진 공중에  도솔천이 사는 공중세계가 있다. 그 넓이는 8만 유순제곱으로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다. 석가도 한때 이곳에 살았으며 현재는 미륵보살이 살고 있다. 미래에 미륵보살이 인간계에 강림해서 인류를 구제할 것이라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도솔천의 키는 네 유순이요. 옷의 무게만도 한 수이다.

 

7. 화락천(化樂天)

 

 도솔천 위 32만 유순  위에 화락천이 사는  공중세계가 있다. 넓이는 8만 유순제곱이다. 이곳에 사는 천인은  스스로 즐거운 환경을 만듦으로써 환희와 환락을 만끽한다. 수명은 8천세이며 인간의 팔백세가 하루가 되며 한참 마주보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키는 8유순, 옷의 무게는 한 수.

 

8.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화락천에서 다시 64만 유순을  올라가면 타화자재천의 세계가 있다. 이곳에서는 아래 하늘들에 사는 천인들의 즐거움을 굽어보고 스스로도 즐거워하면서  산다. 남의 즐거움을  내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천상계에 사는 천인들의 즐거움을 굽어보고 스스로도 즐거워하면서 산다. 천상계에 사는  천인들은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고 완전히 자유롭고  온갖 기쁨과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으며 허공을 난다. 타화자재천으로  키는 16유순 옷의 무게는 반수 수명은 일만육천세이니  인간의 천육백세가 하루가 되며 잠시라도 마주보면 음양이 이루어진다.

 

9. 색계(色界)

 

 1) 자재천궁의 위쪽 128만  유순 떨어진 곳에 범중천의  세계가 있다. 그 넓이는 사주와 같으며 천인의 키는  반 유순 수명은 한 겁, 이 하늘로부터 위의 하늘은 몸의  옷을 마음대로 하고 남녀의 모습이나 음양이  없고, 오직 선정(禪定)의  법희(法喜)로써 음식을 삼는다. 범중천의 위쪽  256만 유순 떨어진 곳에 법보천의 세계가 있고, 2위 512만 유순 떨어진 곳에 대범천이 있다. 키는 각각 1유순, 1 .5 유순이다.
 2) 광음천 등 세 하늘의 수명은 두 겁인데 화재(火災)가 여기까지 미치고,
 3) 변정천 등 세 하늘의 수명은 세 겁인데 수재(水災)가 여기까지 미치고,
 4) 광과천 등 세 하늘의 수명은 네 겁인데 풍재(風災)가 여기  에까지 미친다.
 5) 무상천의 수명은  5백겁 무변천의  수명은 천겁, 무열천의 수명은 이천겁, 선견천의 수명은 3천겁, 선현천의 수명은 사천겁, 색구경천의 수명은 5천劫이다.
 6) 공처천의 수명은  일만겁이요, 식처천의  수명은 이만일천겁, 무소유처천의  수명은 4만  2천겁, 비상비비상천의  수명은 팔만사천겁이니, 여기까지가 모두 중생들이 생로병사에 시달리는 세계이다.

 

10. 무색계(無色界)

 

 1) 공무변처천은 색계에 관한  관념을 모두 끊고  광대무변한 허공으로 하나가 된 하늘로 참으로 이 몸  속에서 허공을 관찰하고 언제나 몸은 허공과 같다고 생각한다. 육신이 공한 것처럼 바깥의 세계도  그러하다고 관찰할 때 얻어진다.
 2) 식무변처천은 '공허'라고  하는 사고의 대상으로부터  벗어나 일체의 사고적 대상을 배제한 하늘이다.
 3) 무소유처천은 사고의 대상을  모두 배제했다는 사고가  있는 세계는 아직도 소유의 사고가 있는 세계이다. 그러므로 아무 사고(思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세계로 나아간 세계가 무소유처천이다.
 4) 비상비비상처천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세계가 비상(非想)의 세계이고 비상조차도 부정한 세계가 비비상처천이다. 그러나 이 하늘도 완전히 번뇌가 끝난 단계가 아니다.

 

11.천인오쇠

 

 

 

① 아수라의 세계


 1) "아난다야! 이 삼계안에 네  종류의 아수라가 있나니 만일 귀신 갈래에서 바른 법을 수호한  힘으로 신통을 얻어면 허공에 들어가는 것이며, 이런 아수라는 알에서  나며 귀신 갈래에 속하느니라".
 2) "만일 하늘 갈래에서 덕이 떨어져서 떨어진 것이  해와 달에 이웃한 곳에 있는 것이면, 이런 아수라는 일월에 이웃한 사천왕 부근에 태로 나는 것이고 사람 갈래에 속하느니라".
 3) "어떤 아수라는 세계를 관장하고 힘이 세고 두려움이 없으므로 능히 범왕, 제석천, 사천왕과 더불어 권세를 다투나니 이 아수라는 변화해서 있는 것이므로 하늘 갈래에 속하느니라".
 4) "아난다야! 한층 하열한 아수라가 있으니, 큰 바다  속에서 생겨나 수혈구에 잠겨 있으면서  아침에는 허공에 돌아다니다가 저녁에는 물로 들어가서 잔다. 이런  아수라는 습기로 생기는 것이므로 축생의 갈래에 속하느니라".

 

② 아귀의 세계


 1) 만약 사람들이 남에게 베풀기를 싫어하고 선업 짓기를  싫어하고, 항상 악업을 짓기만을 좋아하고 인색하고 아끼기를 좋아하면, 아귀도에 떨어져 무한  고통을 받느니라. 탐욕과  이기심으로 사람을 속이고,  쌓고 보아서 혼자서  오래 부유하기를 바란다. 죄악을 널리 쌓아서 진리의 등불을 찾기 거부하고  수행자 사문들을 받들어 모시지  않고 병자, 가난한자,  고통받는 자들에게 조금도 베풀지 않으며, 공덕(功德)을 짓지 않고 계행(戒行)을 지키지 않는다. 이런 까닭에 아귀보를 받는다.
 2) 아귀들 가운데는 인간들 틈에 살며 인간들의 눈에  뜨이는 종류가 있으며, 염부제 밑 오백 유순지접의  세계에 사는 무리가 있어 그 권속들이 한량이 없다.

 

③ 귀신


 일체 사람이 살고 있는 집에는 다 귀신이  있어 빈곳이 없다. 일체의 뒷골목, 네거리, 장터 및  묘지에도 다 귀신이 있어  빈곳이 없다. 무릇 모든  귀신은 다 의지하는 곳을  따라 이름을 삼는다.
 사람을 의지하면 사람을 이름으로 하고,
 마을을 의지하면 마을을 이름으로 하고,
 성을 의지하면 성을 이름으로 하고,
 나라를 의지하면 나라를 이름으로 하고,
 흙을 의지하면 흙을 이름으로 하고,
 산을 의지하면 산을 이름으로 하고,  
 강을 의지하면 강을 이름으로 하고,
일체 수목과 아주 작은 미물에도 다 귀신이 의지해 있다. 남자나 여자가 처음 날 때에도 다  귀신이 있어 따라 다니면서 옹호한다.

 

④ 귀왕(鬼王)


 1)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어떤 귀신의 옹호를 받는다면 어떤 사람은 재앙을 받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는가 물으니 내가 대답하리라".
 2) 세상 사람들 가운데는 法답지  않는 行을 하거나 삿된  소견에 전도되어 십악업을 짓는 이가 있다.  이러한 무리들은 귀신들의 수호가 약해진다. 비유하면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지켜주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
 3) 만일 어떤 사람이 선업을  수행하고 바른 신행을 닦아  십선업을 갖추면  그러한 사람에게는 백천의 신의  수호(守護)가 있다. 비유하면 국왕이나  대신에게는 백천의 사람이  있어 한 사람을 수호하는 것과 같다. 저도 또한 그와 같아서 선업을 수행하고 십선업을 갖춘 그러한 사람에게는 백천의 신의 수호가 있다.
 4) 이 같은 이유로 해서  세상 사람들은 귀신 때문에  재앙을 받는 자도 있고 귀신들로부터 옹호를 받는 자도 있다.
 5) 세존이시여 저희들 모든 귀왕의  수가 한량없나이다. 염부제에 있으면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고 혹은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기도 하는 것이 각각 서로 같지 않은 것은 그들의 업보로 그러하옵니다. 제가 권속들을 시켜  세계를 다녀보면, 惡한  중생은 많고 善한 중생은 참으로 적습니다.
 사람의 가정이나 성읍, 취락, 정원, 방사를  지나다가 어느 남자나 여인이 터럭만큼이라도 착한 일을 한다거나 삼보를 찬양한다거나 공경의 마음으로 공양을  올린다거나 경전을 독송하여 한 게송 한 게송을 정성스럽게 받들어 모시는 것만을 보아도 우리들 귀왕들은 이 사람들에게 경례하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같이 하되, 각각 큰 힘이  있거나 작은 힘이 있는 귀신들로 하여금 그들을 호위케하여 사나운 횡액, 사나운 병, 뜻과 같지 않은 일들이 이 사람의 집  근처에 일어나지 않게 하겠사오니 심려 마옵소서!
 부처님께서는 귀왕의 얘기를 듣고 칭찬하셨다.  "착하다 그대들, 그리고 염라왕이 능히 그와 같이 선 남자  선 여인을 옹호하니 내 또한 법왕 제석(帝釋)에게 명령하여  그대들을 지키고 돕게 하리라".

 

⑤ 축생의 세계


 ·축생(畜生)
 모든 축생들에게도 유정동물에게도 모두 식(識)이 있다. 비유하면 바람은 형체가 없어 볼 수 없으나 나무를 만나면 흔들리니 이것을 보면 바람의 모양은 없으나 확실히 바람을 알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식(識)의 모양은 볼  수 없으나 경계를  따라 알게되나니 미운 곳에는 미워하고, 사랑할 것에는 사랑하는 것이 식(識)이라 할 것이니 몸이 물건에 닿으면  아는 것이 나타나고 눈이 물건을 대하면 아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니 바람의 비유를 보면 자세히 알 것이다.
 대저 식(識)이 능히 보고 듣지만 그 '식'을  사람이 능히 보지 못하나니, 눈이나 키나 전신을 해부하여  보아도 '식'의 형체는 볼 수 없으나 바람과도 같이 있는 것이다.

  ·축생의 보
 1) "아난다야 지옥에서 나와 귀신의 업보가 다하면 감정과 생각이 모두 공(空)하여지고 비로소 세간에 빚졌던  사람과 원수로 대하던 사람을 만나는데 그때 축생의 몸이 되어 그 과거의 빚을 갚게 되느니라"
 2) "물건에 붙었던 괴귀(怪鬼)는 물건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와서 태어나는데 흔히 올빼미 종류가 되느니라" 
 3) "바람에 어울렸던 가뭄귀신은 바람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와서 태어나는데 흔히  흉한 것을 상징하는 것들이 되느니라"
 4) "짐승에 붙었던 매귀(魅鬼)가 짐승이  죽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와서 태어나는데 흔히 여우의 종류가 되느니라"
 5) "벌레에 의지했던 귀신은  그 벌레가 죽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와서 태어나는데 흔히 회충의 종류가 되느니라"
 6) "기운을 머금었던 아귀는 기운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와서  태어나는데 가축 등 흔히 먹히는 것들이 되느니라"
 7) "어둠과 어울렸던 염귀는 어둠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는데 흔히 누에, 양,  토끼 등 옷으로 쓰이는  종류가 되느니라"
 8) "징령과 어울렸던 망량귀는 어울렸던 것이  사라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태어나는데 흔히 철 따라 옮기는 제비, 기러기, 따위가 되느니라"
 9) "밝고 영험하던 역사귀(役使鬼)는 밝음이 없어지고 과보가 다하면 세간에 흔히 봉황 기린 등 좋은 징조의 무리가 되느니라"
10) "사람에 의지했던 귀신은 사람이 죽고 과보가 다라면 세간에 태어나되 흔히 고양이, 개,  말 따위의 순종하는 것들이  되느니라"
11) "아난다야 이것들이 모두  묵은 빚을 갚고  축생이 되는데 모두 스스로 지은 허망한 업이  끌어온 것이어서 번뇌를 깨닫는다면 모든 것이 사라지느니라"
12) "아난다야 올빼미 종류는 갚은 것을 다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완악한 것들에 참여하느니라"
13) "저 흉한 것을 상징하는 것들은 갚을 것을 다 갚고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어리석은 무리에 참여하느니라"
14) "저 여우의 종류는 갚을 것을 갚고 나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심술궂은 무리에 참여 하느리라"
15) "저 독기 있는 것들이 갚을 것을 갚고 나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용렬한 무리에 참여하느니라"
16) "저 회충의 종류는 갚을 것을 갚고 나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미천한 무리에 참여하느니라"
17) "저 옷으로 쓰이는 무리들은 갚을 것을 갚고  나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노동하는 무리에 참여하느니라"
18) "저 철을 따라 옮기는 무리들은 갚을 것을 갚고 나서 형상을 회복하여 인간에 태어나면 보통 인간무리에 참여하느니라"
19) "아난다야 이들 무리들은 다 묵은 빚을 갚고  사람의 형상을 회복하였으나, 좋지 못한 업연(業緣)  탓으로 바른 법을 듣지 못하고 여래를 만나지 못해  고통스런 윤회를 계속 하느니라. 이런 무리야말로 가련한 자라고 하느니라.

 

⑥ 지옥계(地獄界)


·7가지 대지옥
 1)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사대주안에 팔만 개의 크고 작은 육지들과 여러 큰산들과 수미산 이외에 따로이  산 하나가 있으니  철유산이라 하느니라. 이 산의 높이는 육백팔십만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도 그러하며 파괴할 수 없다.
 2) 이 철위산 밖에 다시 한 겹의 큰 철위산이 높이와  너비가 먼저 것과 꼭 같다. 이 두산 사이에는 해와 달도 없이 매우 어두운데 여덟 가지 큰 지옥이 있으니 활대지옥, 흑승대지옥, 합대지옥, 규환대지옥, 대규환대지옥, 열뇌지옥, 대지옥, 아비대지옥이다.
 3) 이 여덟 가지 대지옥에 각각 열 여섯 가지 소지옥이  둘러싸고 권속을  이루었으니 모두가 가로 세로 오백유순이다.
 4) 이른바, 특운사 지옥, 분뇨니  지옥, 오차 지옥, 기아 지옥, 초갈 지옥, 농혈 지옥,  일동부 지옥, 다동부  지옥, 철애 지옥, 함량 지옥, 계 지옥, 회하 지옥, 작절 지옥, 검염 지옥, 호망 지옥, 한빙 지옥이다.
  첫째, '활대' 지옥이라 함은 손에 무거운 무쇠손톱이  생겨 스스로의 몸을 찢어 참을 수 없으나 죽으려 해도 죽지 못한다.
 이 괴로운 과보가 다한 뒤에 다시 흑은사 소지옥에 들어가면 뜨거운 모래가 검은 구름 같이 날아와서  온몸을 데이게 한다.  여기에서 다시 분뇨니  소지옥에 들어가면  끓는 인분이  몸을 덮어 온 몸을 데이게  하고 무쇠 구더기가 온몸을  파고 든다.  여기에서 다시 오차 소지옥에 들어가면 옥졸들이 뜨거운 무쇠탄환을 입에 넣어 천천히 목구멍을 통해  아래로 빠지게 한다.  
여기에서 다시 농혈 소지옥에 들어가면 목구멍 깊숙이까지 뜨겁게 끓이고 데운다.  여기에서 다시 일동부  소지옥에 들어가면 사나운 불꽃으로 볶기를 마치 콩볶듯한다.   여기에서 다시 다동부 소지옥에 들어가면 뜨거운 가마에서 저 뜨거운 가마로 옮겨가면 괴로움을 당한다.  여기에서 다시 철애  소지옥에 들어가 무쇠 맷돌 위에 누우면 큰돌이 내려와 눌러 가루로 만들다. 여기에서 다시  함량 소지옥에 들어가면  무쇠함의 불꽃이 거세어 손발과 나아가서는 온몸을 다 태운다.   여기에서 다시 계 소지옥에 들어가면 닭이 있는데  몸에서 불꽃이 훨훨 솟는데, 죄인의 발로 그 불꽃을 밟으면 온몸이 마디마디 일시에 타 버린다.  여기에서 다시 회하 소지옥에 들어가면  잿물강이 넘쳐흐르는데 흐름에 휘말려 내려가노라면  강가와 바탕에 모두 칼날이 있어 온몸을 남김없이 손상한다.  여기에서  다시 작절 소지옥에 들어가면 뜨거운 무쇠평상에 누이고 뜨거운 무쇠 방망이로 온몸을 때려서 부순다.  여기에서 다시  감염 소지옥에 들어가면 바람이 무쇠 잎을 불어 떨어뜨리는데 마치 날카로운 칼이 허공에 떨어지는  것과 같이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운다.  
여기에서 다시 한빙 소지옥에 들어가면 찬바람이 혹독한데 가죽과 뼈가 모두 부서진다.
 둘째, 흑승  대지옥에는 매우  뜨거운 불덩이가  죄인의 몸에 떨어져 모두 태운다. 그리고 무진한 고통을 받는다.
 셋째, 합대지옥에는 양구(羊口)라는 두 큰 산이 있어 매우 뜨거운 불꽃을 뿜는데 죄인을 그 사이로 몰아 넣으면 두산이 합해 뼈를 잘라 부순다.
 넷째, 규환 대지옥에 달구어진 무쇠성(鐵城)에다 죄인을 던지면 뜨거움을 견디다 못해 울부짖는 아우성이 천지를 진동한다. 다섯째, 열쇠 대지옥에는 끓는 가마에다 죄인을 거꾸로  던지면 끓음을 따라 지독하게 뜨거운 고통을 당한다.
 여섯째, 대규환 지옥에는 그 뜨거움이 규환 지옥보다  고통이 곱이나 심하다.
 일곱째, 대열피 지옥에는 그 열기와 고통이 위의  지옥들보다 더욱 심하다.
 여덟째, 대아비 지옥에는 동서남북  사방과 네 귀 방향에  큰 불길이 솟는데  죄인들을 그 속에 던지면 고통이 그칠 겨를이 없다. 모든 대지옥에는 유사한 열 여섯  개의 소지옥이 달려있다. 위의 일곱 가지 대지옥의 수명은 각각 천  세이고 아비 대지옥은 2만세이다.
 인간의 오십세가 사왕천의 하루요, 그들  정명의 오백세가 등활 지옥의 하루이다. 인간의  이백년이 야마천의 하루요,  그들의 정명인 아천세가 합지옥의 하루이다. 인간의 사백년이 도솔천의 하루요,  그들의 정명인  사천세가 규환지옥의  하루이다. 인간의 팔백년이 화락천의 하루요, 그들의 정명인 팔천세가 대규환 지옥의 하루이다. 인간의 일천육백년이  타화자재천의 하루요, 그들의 정명인 일만육천세가 염렬지옥의 하루이다. 아비지옥은 무간지옥이라고도  부르는데 잠시도 기쁘거나 즐거울 틈이 없는 지옥이란 뜻이다.

출처 : 마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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