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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걸 보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 조선 명종시대는 문정왕후라는 인물을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희대의 폭군 연산을 몰아낸 중종이 죽고 장경왕후 윤씨의 아들이 왕이 되니 인종입니다.그러나 인종은 겨우 9개월 동안 왕의 자리를 지키다가 죽고 맙니다.이에 이복동생 명종이 12살 나이에 왕이 되니 그의 어머니가 바로 문정왕후입니다.문정왕후는 중종의 세번째 아내이지만 후궁이 아닌 당당한 정부인입니다.그렇게 소원하던 대로 아들이 왕이 되자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됩니다.문정왕후의 동생인 윤원형은 노비출신의 첩 정난정을 정경부인에 올려놓을 정도였으니이는 당시의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패악질입니다.부정부패의 온상인 윤원형의 집으로 향하는 뇌물바리가 산더미입니다.끝이 없으리라 생각되던 윤원형의 권력이 문정왕후의 죽음으로 사라.. 2024. 10. 18.
44. 세력의 대세지보살상(大勢至菩薩像) 법(法)은 참된 이치로 논리적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논리적 모순이 없는 법 일지라도 세(勢)를 갖지 못하면 정의를 수호하는 법의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현대사회에서도 비논리와 부정의가 세력의 우위를 강점하여 공정과 상식을 무력화하고 자유와 인권을 짓밟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법치가 아닌 법률주의로 자신의 죄악을 감추고 정적을 공격합니다.자기편에 관대하고 경쟁자에게는 극히 가혹한 독재자의 법입니다.  대세지보살은 단순히 중생들의 미혹함을 없애주는데 그치지 않고 꿈을 성취하는데 필요한 힘을 주는 득대세(得大勢) 보살입니다.대세지는 범어 마하 스타마 프라프타(Maha sthama prapta)를 번역한 말로 득대세, 대정진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마하란 ‘크다’, 스타마는 ‘힘’.. 2024. 10. 12.
43. 실천의 보현보살상(普賢菩薩像) 자비(慈悲)와 지혜(智慧)는 실천이 뒤를 따라야 합니다.자비와 지혜가 마음속에만 있다면 그것은 그저 마음일 뿐입니다.적절한 비유일지 모르지만 ‘로또복권 당첨을 간절히 원했어도 로또 복권을 사지 않았다.’면 복권에 당첨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로또복권을 사서 잘 간직하는 행원보살이 바로 보현보살입니다.  보현보살은 문수보살과 따로 떼어놓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불상이나 불화로 봉안될 때도 비로자나불이나 석가모니불의 좌우에 문수보살과 함께 협시하는 등 문수와 보현은 영원한 친구입니다.보현보살은 독존상으로 봉안되는 예가 거의 없습니다.완주 송광사 금강문에는 코끼리 위에 보현보살이 앉아 있습니다.물론 반대편에는 사자 위에 문수보살이 앉아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을 말했습니다.양심은 지.. 2024. 10. 5.
아비라 부르지 못하는..... 무능 공먼! 22대 국회 들어 청문회가 자주 열립니다.재미 있는 사실은 우리나라 고위 공무원들이 너무 무능?하다는 겁니다.첫째는 뻔 한 사실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둘째는 지시를 받지? 않았음에도 지시자의 입맛대로 위법 처리를 합니다.셋째는 뻔히 보이는 사실(위법한)도 보이지 않는가 하면 보이지 않는 사실은 증인을 내세워 죄를 메이킹합니다.그러다 보니 나오는 대답이 그저 웃지요???이리 무도라고, 무능한 자들이 우리나라를이끌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듭니다. 좋은 대학 나와 어려운 시험 합격하여 먹고 살만 할텐데.......   뭐 그리 사시는 가????조선시대 임사홍이나 특별수사본부장 정철 같은 이들이 살아 돌아온 것 같습니다. 2024.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