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악산!!
엄마의 산입니다.
언제가도 그저 그윽히 바라봐주는 그 산!! 모악!!
그 이름마저 엄뫼 즉 엄마의 산에서 유래되었음을 안다면
엄마라는 표현이 아주 잘 어울리지요.
12월 18일 아침 모악을 오르는데 그윽한 안개가 한폭의 그림같았습니다.
뭐 사진을 촬영하는 기술이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 사진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우리가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을 보면
사진이 실제보다 못합니다.
그렇다고 그 풍광이 어디로 떠났을 리 없고....... 고개를 갸웃하겠지만.....
사실 인간은 상당히 교활하고 자기 중심적입니다.
그래서 자연의 풍광마저도 자기가 보고싶은 아름다운 것만 본다는 거지요,
그 풍광속에는 잡다한 허물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근데 사진기는 무식한 기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봅니다.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거지요.
그러니 뇌리에 남아 있는 풍광과 자신이 촬영한 사진 사이에 괴리가 생긴겁니다.
앞으로 사진을 촬영 할 때는 한 가지 구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글구 여러장 찍은 후 고르는 안목을 가지심이.......
그렇다면 우리는 보고싶은 것만 보아야 할까요??
아니면 모든 것을 다??
- 보이는 곳이 정상??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정상에서 바라본 진짜(??) 정상의 모습입니다.
근데 안개가 앞을 가려.......
- 아 이곳은 제가 편히 한 몸을 뉠 수 있는 "혜림헌"에서 바라본 거리의 모습임다.
- 저는 모악을 사랑할겁니다.
제 체력이 다하는 그날까지만......
뭐 체력이 다 하면 그때는 마음만...
아 참 대선이 끝났군요....
혜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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