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봉축 발원문
【불기 2551. 5. 24(목)10:00 참좋은우리절】
상서로운 광명의 햇살과 자비의 구름이 온 국토를 감싸 안아
하늘과 땅마다에 환희로움이 충만한 이 아침 !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여기 사바세계 남섬부주 대한민국 전주시 삼천동 계룡산 아래 참좋은우리절에
부처님을 사랑하는 불자와 가족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하고 서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끝 모를 어둠에 덮여있는 이 사바세계에 광명의 횃불을 드시고 무량겁 전에 오셨으며, 2631년전에 오시고, 날마다 오셔서 이제는 중생 곁에
영원히 와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미혹과 고난과 좌절에 몸부림치는 중생 곁에 오셨으며, 길을 잃고 방황하며,
오만과 탐욕으로 갈등하는 혼란 속에 오셨으며, 중생 생명의 신성함과 청정한
자성과 무한한 공덕과 중생들의 진실하고 가없는 행복을 지키고자 오셨습니다.
대자대비 석가모니 세존이시여 !
부처님은 성인 가운데 성인이시며, 하늘 가운데 하늘이시며,
일체 세간의 어버이이시며, 삼계가 모두 부처님의 국토이니, 그 가운데 살고
있는 일체중생이 부처님의 사랑하는 자식임을 저희들은 깊이 믿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이 길을 잃고 방황할 때 밝은 지혜와 충만한 공덕을 베풀어
주셨으며, 삶의 의지를 잃은 중생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셨습니다만,
어리석은 중생들은 과도한 욕망과 무절제한 소비로 환경은 파괴되고 양극화는
심화되어 서로를 불신하고 미워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저희 참된 불자는 부처님오신 날의 감격과 환희로움 속에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을 빌어 비로자나불의 법 향 가득한 상생의 불국토가 이뤄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하오니 섭수하여 주시옵소서 !
먼저 이 사바세계 곳곳마다에 부처님의 대자대비하신 광명을 한없이 드리우사
삼천대천세계 온 중생이 부처님의 크신 지혜와 자비를 바로알고 믿게 하소서 !
그리하여 한겨레가 사는 한반도가 평화로운 통일을 이루게 하시고 반석 같은
번영을 이루어 세계평화를 지키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성취되게 하시고 고통속에
신음하는 북한동포에게는
특별하신 지혜와 용기를 주시기를 지심발원하옵니다.
외롭고 가난한 사람, 병들고 지친 사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는
지혜와 용기를 주시어 지옥고에서 벗어나게 하시옵고, 사람과 하늘, 나와 남의
풍요와 평화를 가꾸기 위하여 땀 흘려 일하는 저희 겨레 모든 일꾼에게 지혜와
용기로 무장된 건강한 행복을 주옵소서 !
거듭 간절한 원을 드리오니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일하다
이 땅에서 먼저 가신 여러 영가와 오늘의 봉축법요에 동참한 모든 불자의
선망부모와 일문친족 내지 인연 있는 여러 영가들이
불국토의 무량공덕을 누리도록 도와 주소서 !
삼계의 큰 스승이시며, 사생의 자애로운 어버이신 석가모니부처님 !
사랑하는 가족과 조국을 떠나 머나먼 낯선 타국 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수많은
해외근로자들과 국제결혼인, 소외받는 이웃들이
부처님의 따사로운 품안에서 평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으로 고통 받는 농민들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청년들과 기업경영에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인들이
남을 원망하지 않는 밝은 지혜를 얻어
다 함께 잘사는 조국 대한민국의 일원이 되게 하소서 !
그동안 저희들은 어리석은 중생이기에 몸에도 맞지 않는 서양문물만을 최고로
알아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문화유산을 지켜가는 일을 소홀히 하였던 바
이를 참회하오니 전주한지와 한의학, 비빔밥, 토종먹거리 등
우리 것의 소중함을 바로 알고 더욱 발전시키는 사명을
참좋은우리절이 앞장서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 !
부디 바라옵나니
우리 불자들이 기도, 정진, 전법에 힘써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고,
시비를 퍼뜨리지 않으며, 수치를 아는 참 불자가 됨으로써
참좋은우리절의 일요법회가 더욱 여법하게 진행되고
이 땅을 정법으로 채워나가는 우리절이 되게 하소서 !
오늘 부처님 오신 날 붕축법회에 참여한 모든 불자와 그 가족들의 반야광명이
크게 드러나 알게 모르게 지은 바 모든 업장 일시에 소멸되어 심신은 건강하고
지혜와 자비는 빛나오며, 뜻 하는 바 거룩한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져 마침내는
원하는바 지혜가 증득되게 하여지이다.
나무석가모니불 !
나무석가모니불 !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
혜림 쓰고 이용주 보살님 낭독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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