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좋은우리절 부설 불교문화대학이
어언 2기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모저모를 소개해 드립니다.
흔히 듣는 법문중에 인신난득(人身難得)이요,
불법난봉(佛法難逢)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풀이하면
사람몸 받기 어렵고 부처님법 만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교문화대학을 졸업하신 여러분은 불법을 만나게 되셨으니
참으로 좋으시겠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졸업식은 기도에 이어 수계의식, 표창장 수여, 졸업증서 수여,
축사, 답사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회일 주지스님께서 수계의 의미를 설명하십니다.
- 살생을 하지 말라 함은.....
- 주지않는 것을 가지지 말라 함은.......
- 삿된 행위를 하지 말라 함은.......
- 망령된 말을 하지 말라 함은.......
- 술을 마시지 말라 함은.......
사실 절집에서의 계라 함은 흔히 지범개차(持犯開遮)라 하여
지키고 범하고 열고 닫음을 상황에 맞게 하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사냥꾼에게 쫓기는 사슴을 숨겨주는 것은
망어계를 범하는 것이지만 불살생계를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그 상황이라는 것이 자기 마음대로이면 곤란하겠지요 ???
모두가 장궤합장한 상태에서 연비의식을 치르고 있습니다.
열심히 불법공부 했다고 상도 받으시고......
상 받으신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혹 못받으신 분도 서운해하지 마세요......
졸업증서도 받으십니다.
대표선수로는 이용주 회장님이시군요....
어 근데 우리 주지스님 왜 그리 깍듯하게 절을하시는지요?????
사실 제가 사진을 그리 찍었습니다.
회장님은 먼저 절을 하셨구요.....
인애불 이용주회장님께서 감사의 글을 읽고 계십니다.
이 사바세계는
- 지식이 넘쳐남에도 지혜는 없고
- 편리함이 넘쳐남에도 평안함이 없으며,
- 쾌락이 넘쳐남에도 행복하다 하는 이가 없으며,
- 교통이 발달되었음에도 이웃은 멀어져만 가는 바
육바라밀을 부지런히 닦아
복 그릇을 크게 키워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기념사진을 찰칵합니다......
다들 멎져보이십니다.
헤어짐이 아쉬워서 또 한번 찰칵.......
우리절의 가릉빈가입니다.
가릉빈가는 화엄경에 나오는 전설의 새로
목소리가 매우 아름답다 합니다.
6월 17일 금산에 있는 보석사에서 찍은 수련입니다.
앞으로 우리 절에도 연못을 만들어야겠습니다.
고창 문수사 삼성각 문살입니다.
내소사는 꽃살이 너무 유명하구요.
이외에도 빗살, 정자살, 아자살 등 문살의 종류가 아주 많습니다.
회문산 만일사 입구에 있는 비석입니다.
글인 즉
-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요
- 천년탐물일조진(千年貪物一朝塵)이라....
삼일동안 마음을 닦음은 천년의 보배를 간직함이요//
천년동안 재물을 탐해도 하루아침에 티끌이랍니다.
스님들께서 출가하여 처음 배우는 초발심자경문에 있는 구절입니다.
말없는 돌에 새겨진 글입니다만 마음에 와 닿는군요..
그러면 재물 즉 돈을 벌지 말라는 것이냐??고 친구가 묻더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열심히 벌여야지요..
그래서 회향하는 것입니다.
자비행도 하시고, 절에 시주도 하구요......
재물 그 자체가 삶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시한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구요.....
불기 2551년 6월 18일
혜림 찍고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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