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거창한 신념가는 아닙니다.
요새 보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그런데 왜 두 대통령 재임시 지지율이 그리 낮았을까요?
어록을 찾아보면 두 대통령에게 저주를 퍼부은 이들이 다수입니다.
오늘날 두 대통령의 업적을 이어야 한다며 거품을 무는 이들 중에요.
그들은 지금도 과거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말이 없습니다.
- 00당 대표님은 선거기간중 아주 열심히 노력을 하십니다.
춤도 열심히 추시고, 전북도 자주 찾고, 울릉도까지 찾아갑니다.
한00 전 총리는 그 귀한 손으로 변기까지 닦았으니 말해 뭐합니까?
그러나 그 누구도 지도자더러 변기를 닦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변기는 저희가 닦지요.
- 선거에서 지도자는 비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설명하며,
정당한 후보를 세우고, 판세를 살피다 응급상황에 대책을 내놓아야지요.
한마디로 '국민여러분에게 이러이러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해야지요.
근데 시민들은 저 당이 무얼 하겠다는 거야? 라고 궁금해 했으니 문제죠!
- 광역단체장 선거? 민주당이 이겼습니다.
근데 서울시장은 이긴다 해 놓고 어이없고 무기력하게 졌습니다.
기초단체장도 질 수 없는 곳에서 다수 졌습니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전략공천과 잡음 끝에 졌습니다.
여러 잡음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 '졌지만 잘 싸웠다.'가 아니라, '잘 싸우지 못해' 졌습니다.
- 프로구단 감독이 있습니다.
연초 전력분석에서 압도적 '우승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문제는 7,8월에 위기가 닥쳤는데 '잘 될 거야' 하고 대책이 없습니다.
근데 10월이 되어 결과를 놓고 보니 10개 팀 중 5위권입니다.
구단주가 '감독직을 계속하는 게 맞지 않다.'고 합니다.
근데 감독은 '계약기간이 내년까지'라고 강력히 어필합니다.
구단주에게 계약기간을 지키라고 은근히 압력을 넣습니다.
특히 선수와 코치, 글구 프런트들은 내편이라고 합니다.
선수단 투표를 하면 내가 재신임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이게 맞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감독은 사표를 내던가 내년 감독직은 사양해야 맞습니다.
감독이 특별히 잘못해서 가 아닙니다.
억울하지만 감독이 쓰고 있는 왕관의 무게가 그렇습니다.
노 정객이 말합니다.
지도자는 백공일과(百功一過)면 그 하나의 과오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그리고 강태공의 낚싯대를 드리우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당신에게 기회는 반드시 다시 올 것이기 때문에.......
참고 기다리는 자가 승리를 얻습니다.
근데 참고 기다리는 거???? 쉽지 않습니다.
- 에스프레소 한 잔 내리고 몇 자 끄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