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리 마애불을 뵈오니.......

 

-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귀한 국보가 숨어 있습니다.

 백제의 미소라 불리우는 서산마애삼존불상!!

 근데 오늘의 이름은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 삼존상"이라는 이름을 얻었답니다.

 이름을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서산은 지명이니 내포지역 서산시 용현리에 있다는 거구요..

 마애는 바위에 새겨진 거라는 말씀!!  여래상이니 부처님상이구요....

 삼존상이니 세분이 나란히 계시다는 말씀...

 그곳에 가렵니다.

 서산 IC를 나와 고풍터널을 지나 고풍저수지를 끼고 용현계곡에 들어섭니다.

 

- 십여년 전 들렀던 어죽집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고풍터널은 기존 터널이 폐쇄되고 새로운 터널이 건설되었군요.

 고풍저수지는 언제나다.

 어죽집 앞 용현계곡 건너 삼존불을 뵈러 가는 다리에 섭니다.

 

- 관리실도 신식으로 변하였습니다.

 

- 여기까지가 관리사무실 구역입니다....

 인자부터 부처님이 계시는........

 

- 과거 2000년 초반?? 이 때쯤 왔을 때는 삼존불을 집 안에 모셨습니다.

 금강신문에 자료가 있어 사용합니다.

 보호각이 있고 보호각 안에는 긴 대나무에 백열전구를 매단 조명시설이 있었지요.

 전기를 연결하고 부처님 얼굴 즈음에 백열전구를 비추어

 햇빛에 따라 변화하는 부처님의 미소를 감상하였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습기도 하지만

 당시 관리인께서 백제의 미소를 보여주기 위해 노심초사한 결과였답니다.

 그 후 보호각이 철거되고 이제는 자연의 이치에 맞춰 부처님의 미소를 감상합니다.

 그래서 오후 15시 즈음 방문하는 것이 햇빛과의 조화를 이룬 미소를 볼 수 있답니다.

 

- 용현리 마애삼존불은 1958년 즈음 발견되었다고 하구요......

 아!  발견이라는 말은 문화재 전문가에게 해당되는 말이구요..

 지역 사람들은 소원을 빌고 하였던 주변의 흔한 미륵님 정도로 인식하였다는 것이 바른 표현임다.

 현재 국보 제 84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습니다.

 

- 가운데 계신분은 시무외 여원인을 하신 석가여래이시구요.

 오른쪽(부처님 입장에서)은 제화갈라보살 즉 과거불인 연등불의 성불이전 보살의 모습입니다.

 왼쪽은 앞으로 나투실 미륵보살님이십니다.

 여러 말을 합니다만 걍 보시라고........

 

- 인증샷이 없을 수 없기에.......근데 셀카는 좌우 반전입니다.

 

- 마애불에서 1키로 정도를 더 가면 보원사지가 있습니다.

 발굴과 조사가 한창이구요.......

 보원사지에는

 입구에 당간지주와 석조(물탱크), 5층석탑, 부도와 부도비가 있습니다.

 보원사지에서 발굴되었던 철불이나기타 유물은 박물관으로 고고...했구요.

 

-  당간지주입니다.

 

- 석조입니다.... 물탱크....

 

- 5층석탑입니다 .

 상층기단에는 팔부신중이 조각되어 있구요...

 쇠로 만든 찰주가 잘 보이는 군요......

 찰주에 노반, 복발, 앙화, 보륜, 보개, 수연, 용차, 보주가 차례로 끼워져 불탑을 장엄합니다.

 

- 900년대 보원사의 중흥기를 이끄시던 법인국사의 승탑과 탑비입니다. 

 

- 다시 보원사지 전경임다.

 

- 보원사지 옆에 불사를 시작한 보원사.......

 

- 용현리 마애삼존불의 미소 속에 행복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황량한 폐사지에서 무상을 생각합니다.

 제행무상 시생멸법 생멸멸이 적멸위락입니다.

 

                                       혜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