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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

모악산 대원사 편액

by 혜림의 혜림헌 2016. 6. 29.

- 모악산!! 엄뫼라고 하지요....

 모악을 오르는 길은 상학, 중인리 계곡, 비단길, 달성사, 염불암, 좌우 능선길,

 독배, 청도, 금산사, 화율봉, 안덕 등 많고도 많습니다.

 오늘은 대원사로 오릅니다.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습니다.

 당선될 사람은 천시(天時)와 지운(地運) 그리고 인덕(人德)을 갖춰야 한다고 합니다만

 뭐 결과를 보면 인덕을 갖추지 못했으되 더러운 욕망 즉 출세욕에 가득찬 사람이 뽑히기도 하죠..

 말 잘하는 사람보다 말 잘 들으려는 사람이 뽑혔으리라 믿어봅니다.

 

- 모악산 대원사!

 모모한 스님이 창건하였구, 증산도를 창건한 강증산(강일순)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곳??

 현 대흥사 주지로 계시는 월우스임이 불사를 진행하셨고,

 근래들어 석문스님이 주지로 계시면서 진달래 화전축제로 전국적인 이름을 얻은 곳??

 아 근데 심검당에 걸린 대원사 편액을 관심있게 보았습니다.

 

- 먼저 대원사 편액입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다소 오독한 경우가 있더군요.

 무술년 그러니까 1958년 중춘(仲春)이니 음력 2월 정도??에

 63세 옹(늙은이)께서 썼다구 기록이 되었군요.

 아 오십년대만 해도 63세면 늙은이 였나 봅니다.

 낙관을 보니 글을 쓴 사람은 박정용이라는 분 같습니다.

 뭐 한자 실력이 딸려서요.... (사진상으로 작은 글씨는 잘 안보이기도 함다)

 

- 대원사(大院寺) 아래에는 심검당이 있군요.

 대개 요사나 선방에 붙이는 이름이구요.....

 검을 찾는 것이니 여기에서 검은 지혜를 말합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방?? 

 

- 대웅전 편액인데요.....

 금칠을 하여 격이 높음을 말하구요...

 글을 쓴 이는 김충현이라는 분 같군요.

 

- 담은 나한전인데요.

 나한전은 아라한에서 따 온 말이구요.......

 부처님의 제자들 중 응당 공양을 받을 만큼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신 분을 말합니다.

 글씨는  칠현이라는 호를 가지신 분이 쓰셨군요.

 근데 인터넷을 뒤져도 도대체 뉘신지???

 

- 모악당인데요.

 아마 주지스님께서 손님을 맞이하고 하는 객실 정도??

 무자년에 무산 권창환이라는 분이 쓰셨군요. 

 

- 적묵당인데요....용도는 모악당과 비슷??

 글씨는 역쉬 무산 권창환님이 쓰셨군요.

 

- 근디 명부전은 도장만으로 글쓴이를 알수가 없어요.

 

- 대원사를 거쳐 수왕사에 이르니 앞마당에 어성초가 가득함다.

- 부족한 실력으로 모악산 대원사 편액 몇개를 살펴보았습니다.

 혹 잘못된 내용이 있다면 지적질 환영합니다.

 

                          혜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