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만사

이장과 사장

by 혜림의 혜림헌 2016. 9. 13.

- 흔히 이판사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안이 막다른 골목에 이를 때 흔히 사용하는 말이지요.

 그 의미야 썩 좋지않은 거구요...

 근데 이판사판이라는 말은 절집에서 이판승과 사판승을 구분하는 데서 유래되었슴다.

 이판승이라 함은 수행에 전념하여 세상사에 초연한 스님을 말하구요

 사판승이란 그러한 이판승을 외호하고 절집살림을 지혜롭게 꾸려가는 스님을 말하죠.

 이판이 훌륨합네! 사판이 있어야 합네!하기 전에 둘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할까요?

 고 김대중대통령은 후배 정치인들에게

 선비의 문제의식과 장사치의 현실인식을 가지라 주문했다죠.

 여기에서 선비는 이판이고, 장사치는 사판이라 하면??

- 시골마을에 가면 동네마다 이장이 있습니다.

 이장은 마을(里)의 장이기도 하지만 이(理)에 통달한 사람이라는 의미도 있지요.

 그래서 마을 이장이 돈을 밝히면 사달이 나구요..... 걍 심부름꾼이 되면 훌륭한 이장이 되죠.

 반대로 사장은 회사(社)의 장이죠.

 돈을 잘 벌어 종업원들에게 충분한 급여를 주고 회사를 튼튼한 반석위에 올려야 합니다.

 근데 사장이 회사돈으로 자기 배를 채우거나 하면 임무를 배신한 배임죄(背任罪)가 되고

 회사를 잘못 경영하여 망하게 되면 실패한 경영인이 됨다.

-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이사를 겸하여 갖추면 좋겠지만 이 또한 어려운 일이죠.

 근데 대통령이나 정치인에게는 무엇을 요구해야 할까요??  

 좀 생각해 봅시다.

 

                    혜림

    

'세상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신과 충신.......  (0) 2016.11.18
병사와 외인사  (0) 2016.10.05
개돼지 고(考)  (0) 2016.08.03
정부는 정직과 신뢰가 생명이다.  (0) 2016.06.28
선민의식은 언제 사라질까??  (0)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