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송천삼거리에서 동물원을 가다보면 왼편이 어린이회관 입구입니다.
근데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보면 왠 인공위성 같은 녹색구조물이 보이고
그 아래에 황극단이라는 표지석이 있습니다.
황극단??요거이 무엇일까요??
조선이라는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하자 많은 이들이 구국의병활동에 참여합니다.
이 지방 임실 성수출신 이석용은 1905년 을사보호조약이 체결되자
1907년 진안 마이산을 중심으로 거병하여 수많은 전투를 치뤄냅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1912년 일제에 체포되어 1914년 전주재판소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4월 4일 대구에서 사형이 집행되니 37세의 나이로 순국하게 됩니다.
1962년 애국지사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지요.
- 순국하시면서 "살아서 황제를 모시지 못하니 선황제를 잘모시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이에 그 아들 원영은 부친의 독립운동 유지를 기리는 비를 세우려다 일제에 체포되어 고초를 겪습니다.
광복이 되자 부친의 유지를 받들어 1955년 황극단을 만들고
상해임시정부 주석 백범 김구, 장의 5열사, 광복정영 33열사 등을 기리는 비를 세웁니다.
비는 당초 전북대학교 구내에 있었다고 합니다만 1978년 현 위치로 이건되었다 하는 군요.
지금 위치는 전북대학교 기숙사 뒤편에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만
그 정신이야 어디 가겠습니끼?
지나시는 길에 황극단을 보시거든 나라의 독립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생각하심이??
(황극단 전경)
극
(대한의장비)
(백범 김구선생 비)
(황극단 중심부 비)
(정면에 광국 33정영비)
(대한장의순국5열사비)
(다시 황극단 비)
(아 요거이 은파유원지 야경)
- 3.1절이 있는 3월을 보내면서.......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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