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뭘까요???
웬 자물통이 있구요...... 주변부는 문을 형상화 한 것 같군요.
금방이라도 열쇠를 꺼내어 문을 열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문비(門扉)라고 하는 겝니다.
탑이나 부도 등에 문을 형상화한 조각을 말함이지요.....
국보 제54호로 지정된 연곡사 북승탑의 문비입니다.
정확한 기록은 아니라고 하지만 고려말 현각선사승탑으로 추정된다는 군요.
- 모처럼 짬을 내어 붐비지 않는 구례 연곡사를 찾았습니다.
마눌님과 같이요......
(연곡사 일주문임다)
다포식 팔작지붕임에도 날렵하기가 물찬 제비같습니다.
- 일주문 지나 작은 연못입니다.
- 경내 왼쪽 3층 석탑입니다.
다소 왜소해 보이고, 상처도 많지만 기단히 지대석 포함 3층의 기단이구요,
왜소함과 날렵함의 경지를 드나드는??상당히 준수해 보입니다.
- 부처님오신날 준비가 한창인 주불전과 마당의 모습임다.
- 경내가 공사중이라 걍 북승탑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이 아름다운 승탑을 요모조모 설명 한 들..... 걍 보심이.......
- 동 승탑과 탑비입니다.
아 또 승탑이라 하니 부도는 뭐구?? 그러지요?? 걍 같은 겁니다.
- 서 승탑 가는 길의 귀부와 이수......
비신은 무상의 진리를 말하고 있답니다.
- 서 승탑 전경
- 서 승탑 위 부도
- 의병장 고광순 순절비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구요.......
- 삼홍루임다...
뭐 세가지가 붉다는 야그인 것 같은데... 피아골 단풍과도 연관이 있는 지는....
- 연곡사는 조선시대 왕실의 신주목을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왜 그 종묘에는 역대 왕과 추존왕, 왕비 등 왕실 어른들의 신위를 모시고 있구요.
그 신위를 새긴 나무판재를 신주라 하지요....
근데 그 신주라는 것이 개 짓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깊숙한 산골에서 생산했다 합니다.
한 마디로 부정한 기운이 들지 않는 곳에서 생산하였다는데....
피아골 깊숙한 곳에 자리한 연곡사 스님들에게 그 역할이 주어진 듯 합니다.
이유인 즉 잘 모르겠고.....
연곡사의 부도는 아름다우면서도 아담합니다.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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