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으로 허리의 근간을 삼은 한반도에는 산이 참으로 많다.
그래서 신도 산신이 우대된다.
비록 절집에선 한적한 곳에 한 칸집을 의지하여 모셔져 있지만
전국의 내노라 하는 사찰 중 산신각이 없는 절집은 거의 없다.
이런 글을 쓰면 산신을 본적이 있냐는 둥, 신이 있냐는 등의 물음이 따르기도 한다.
근데 이 질문에는 나도 무기(無記)다.......
사실 기독교 인류가 신을 찾아 다닌지 2천년이 넘지만 아직도 이를 증명하진 못했다.
그래서 맨날 믿으라 한다.
믿으면 신이 있구, 믿지 않으면 없다.
산신도 마찬가지........
- 너무 극단적으로 말한 것 같지만 이거이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리다.
다만 난 두려워 말라 이야기 해 주고 싶을 뿐.......
산신을 경외하는 것도 좋지만 산(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려는 조상들의 지혜의 산물일 수도 있으니께!
산신 야그를 꺼낸 것은 계룡산 신원사를 다녀왔기 때문.....
- 신원사 초입에 부도전이 깔끔하다.
3기의 부도는 모두 팔각 원당형으로 귀꽃장식과 보주가 큼직하다.
부도의 주인공은 영파당, 벽암당 등등......
- 중악단.......
전(殿)이나 각(閣)이 아니고 단(壇)이다........
단이 무엇인가 제단을 말한다.......
산신에 제사 지내던 그 단 말이다...... 안에는 계룡산신위가 모셔져 있다.
오늘엔 무속인들이 참으로 많이 찾는 듯 하다.
- 부속건물 낙은재(樂恩齋)다.
숨어 즐거움을 찾는 집이니 아마 은퇴후의 일을 말함인것 같다.
- 중악단 앞 5층 석탑... 근데 4층이다..... 헐!!!!!!!
2층의 기단위에 탑신은 현재 4층만 남아 있지만 당초 5층이었단 말씀!
- 계룡산신제단!!!! 걍 비석이다.... 앞에 상석 하나..
- 특별히 들른 소림원 !!
걍 안내판을 참고하시고 혜림헌에 자세한 내용이 있으니 찾아보시길.......
- 한국 최초의 석고 부처님!!!
한국 최초로 근대조각을 공부한 정관 김복진의 몇 개 안되는 작품 등등등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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