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까이 있어 자주 들르지만 세세한 모습은 모르고 지나가는 곳!!
절집이 그렇습니다.
머언 곳의 이름 깨나 있는 절을 간다 하면 서로 같이 가자 합니다.
그러나 가까이 전주 근교에 있는 절은 시시하게 봅니다.
도림 조과선사는 백낙천을 맞이한 자리에서
"그대는 왜 귀는 귀하게 여기면서 눈은 천하게 여기느냐?"라고 일갈합니다.
어리석은 중생들이 몇 마디 소문에 혹하여 지내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입니다.
출처도 모르고 주워들은 이야기는 귀하게 여기지만
가까이 있어 자주 보는 것들에 대해서는 천하게 여깁니다.
뭐 천하기 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소중한 줄을 모른다는 거죠......
- 그래서 소양 송광사 문 만 간단히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송광사 일주문입니다)
- 대개의 일주문은 문짝이 없지만..... 송광사는 다릅니다.
아마도 마을 안에 있는 사찰의 특성이 나타난 것이 아닐까요??
역사가 아주 길지는 않지만 보머리를 장식한 용 하며,
활주 위의 봉황하며, 종도리에서 외목도리로 내려오며 장식된 가구들은 일품이지요.
정면에는 "종남산송광사"라는 편액이 멋드러집니다.
- 금강문입니다.
뭐 금강역사를 모신 문은 맞구요.....
아금강과 흠금강 두분이 있구 각각 문수동자와 보현동자가 호위중임다.
- 금강문을 지나면 천왕문이 있지요...
- 특이하게 뒤편에는 천왕전이라는 편액이 하나 더 있지요...
그것두 대궐전자를 쓴 천왕전(天王殿)이라 쓰였으니 문의 격이 달라보임다.
물론 천왕전이라는 편액두 희귀하지만 안에 모신 네분의 천왕 즉 사대천왕은
그 규모나 보통이 아니구요....
무엇보다도 북방 다문천왕님에게서 명문이 발견되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합니다.
그리하야 보물로 지정이 되었구요.
- 문까지만 보려니 그려서요....
아자각 즉 종루와 전경사진두 .......
- 송광사에 가시거든
일주문과 천왕문, 사적비, 대웅전의 원패 등을 살펴 보심이........
아 대웅전 천장의 그림들 두요....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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