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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고개의 각도

by 혜림의 혜림헌 2026. 6. 22.
- 김대중 후보는 1987년과 1992년 대선에서 떨어집니다.
그때 호남 사람들은 선생님의 당선을 의심하지 않았지만 말입니다.
특히 서울 다녀온 인사가 말하길 '서울사람도 다 김대중 지지해!'했죠?
왜 선생께서 떨어졌을까? 우물 안에서 좁은 하늘을 본 결과입니다!
즉 호남 사는 그 자가 서울서 기껏 만난 인물이 호남 사람이었다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요즘 뚱딴지 게시판이 92년 호남 민심 아닐까?
- 00당 대표가 당원 민주주의를 거룩하게 외칩니다.
당심이 민심이요! 천심이라고! 당원이 당의 주인이라고...
맞는 거 같지만 근데 아니거든!!!!!
일단 당 운영비가 당원이 내는 당비로 충당되지 않습니다.
당 운영비의 절반 이상이 국민들이 내는 세금일 겁니다.
당원 수 뭐 150만 명 아니면 200만 명??????
그래봐야 5천 만 인구의 10분의 1도 안됩니다.
그들은 민심의 일부이지 민심 그 자체는 아닙니다.
당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하여 민심을 얻은 게 아니라는 겁니다.
당심만 말하면 정저지와(井底之蛙) 즉 우물 안 개구리지요.
우물 밖에 어마어마한 세상이 있다는 말입니다.
알량한 당심은 그 너른 세상의 맘을 얻기 위한 발판도 못됩니다.
- 민심은 말합니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참정권이 침해 당한 사유를 규명하라고!
안산에서 식당 하는 처제가 '손님이 3 팀도 안된다.'민심을 전합니다.
나라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 가를 묻습니다.
청년들이 좀 참으면 미래가 보이느냐고 묻습니다.
부모형제와 가까이 살면서 다닐 직장이 지방에는 왜 없냐? 묻습니다.
생존과 번식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라고 촉구합니다.
주가지수 말고도 내 삶이 나아질 수 있을 지를 묻습니다.
민심은 선명성에 있지 않고 보통의 내 삶 어디에 있습니다.
- 여기에 답 하랬더니
고작 한다는 말이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
당신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한 걸 잘 압니다.
말로는 '민심이 천심'이라면서 감히 하늘을 가르치려 듭니까?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근데 국민을 위한 외침이 아니라 당권을 위한 절규로 들립니다!
내 귀가 이상한가?
폐지하면 변호사 돈벌이가 확 줄고, 유지하면 확 늘어날까?
한 마디로 관심 없는 주제입니다.
- 이제 국민들도 왜 대표 자리에 목을 매는 지 압니다.
말로는 1인 1표제! 당원 민주주의! 좋은 말 다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어디까지 나 당권을 잡는데 필요한 언사로 느껴집니다.
당권을 잡아 다음 총선 공천권을 내 맘대로 해 보겠다는 아니겠지?
2028 총선 공천은 '오픈 프라이머리로 한다.'고 하지 않는 게 이상해!
당권이 정권은 아닙니다.
당심을 얻어 대표를 얻겠으나, 민심을 얻지 않으면 정권을 내줍니다.
- 그간의 선거 결과를 돌이켜 봅니다.
노선을 분명히 하는 선명성 만으로 이긴 선거가 없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분하지만 적 김종필과 손을 잡아 꿈을 이룹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상대의 병역 헛발질에도 간신히 이깁니다.
정동영 후보는 선명했지만 큰 표 차로 실패합니다.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 폐족당에 조차 50%를 얻지 못합니다.
이는 무엇을 말하는 겁니까?
00당은 중간지대로 발을 넓히지 않으면 정권을 창출할 수 없다는.....
집안에서 왕노릇 하는데 집중하지 말고 더 멀리, 더 크게 보시라는!
- 더운 날씨에 에스프레소 한 잔 손에 든 카페 쥔장이 끄적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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