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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올라

금남호남정맥 2차(20150606)

by 혜림의 혜림헌 2015. 6. 18.

- 금남호남정맥 2차 산행이 시작된다.

 전주시청에 08시에 모여 장수 덕산고개까지.......

 사실은 수분령 수퍼에 차 한대를 주차하고

 다시 한 대를 이용해 신덕산마을에 이른다.

 참여인원은 8명(이계철,한승우,황병문,차권대택,익산회원 가족 4)

 

- 신덕산 마을에서는 09시 35분이 되어서야 산행을 시작한다.

 신덕산마을 초입의 풍경......

 

-  마을 이곳저곳에 방울꽃이 피어있다.

 

- 신덕산마을 경로당 풍경........

 소주,맥주 등 술병이 쌓여있는 것이 조금은 이색적이다.

 

- 곰취를 재배하는 하우스....

 

- 장수특산 오미자를 키우는 비닐하우스용 지주다.

 

- 산행 들머리.......

 오늘 산행은 신덕산마을에서 시작하여 수분재 수퍼까지 11킬로의 여정이다.

 참고로 신덕산마을은 장수 덕산호를 건설하면서 수몰민 이주단지로 건설된 곳이다.

 자연발생적인 마을이 아니라 최신의 도시계획이 적용된?????

 

- 초입에 만난 천남성...... 독초임을 기억하시길.......

 

 

- 활공장 오르는 도로???????  글구 아래는 활공장이다... 뭐 패러글라이딩이.......

 멀리 팔공산이 보이고 팔성사도 희미하다.

 

- 다시 시작된 산행 

 

- 수십여개의 리본이 길을 안내한다.

 

- 산림청이나 아니면 장수군에서 등산로를 정비중이다.

 뭐 필요성까지 논할 일은 아니구 다만 자연친화적으로 정비하시길......

 

- 점심.......

 참 익산 회원께서 아이를 셋이나 동행하여 참여했다.

 사모님께서 싸 주신 도시락도 화려하고.......

 

- 요즘 산행을 하면서 사나이의 위치를 점검해 본다.

 도시락 지참 산행의 경우 집에서 싸준 도시락을 가져오는 이는 거의 없다.

 대신 깨순이 아지매의 김밥이나, 편의점 김밥이 도시락을 대신한다.

 산행까지 막지 않는 것도 감지덕지이지, 언감생심 도시락까지야????

 전국의 부인들께 고합니다.

 산행을 같이 하시던가? 아니면 간단한 도시락 정도 서비스 하시는게...... 

 뭐 이렇게 외치다간 깨순이 김밥집 사장님 영업방해라고 고소(?) 당할라??

 

- 당재!!

 조선시대, 아니면 2,30년 전까지만 해도 마을과 마을을 연결해주던 고갯길이 아니었나 한다./

 그러나 지금은 희미한 흔적만이다.

 

- 또 다른 고갯길이다.

 

- 고갯길에서 언덕을 오르는 초입에 선 누군가의 무덤 글구 표지석.......

 여기 그토록 산을 좋아했던 고 오병윤 산우가 잠들어 있습니다로 시작되는 비명은

 전주 모악산악회에서 세운 것이다.

 가끔 산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두손모아 고인의 명복을 빌어본다. 

 

- 하산길 마지막에 만난 더덕.......

 

- 멀리 수분령과 팔공산이 보인다.

 길 옆에는 오가피가 무성하다.

 

- 금강발원지 수분령 휴게소.......

 

- 수분령!!! 수분령 고개에 내리는 빗물이 북을 향하면 금강물이 되고

 남으로 흐르면 섬진강물이 된단다.

 물을 둘로 나누는 고개라는 의미......

 조금더 가면 뜸봉샘이 있다. 뜸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지명이기도 하고 유려하게 흐르는 금강물도 작은 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 일전에 서암정사에서 본 글귀가 생각난다.

 백천강하만계류(百川江河萬溪流), 동귀대해일미수(同歸大海一味水)

 백천의 강물과 만갈래의 시냇물이 흘러 큰 바다로 돌아가니 걍 한가지 물맛이로세

 뜸봉샘이라는 상대유한의 세계에서 바다라는 절대 무한의 세계로 들어가니 걍 짠맛이로다.

 세상사 네것 내것, 크다 작다, 많다 적다, 길다 짧다 비교하면서 살아가지만

 돌아가는 곳은 하나인줄 그대 아는가?   헐........

 

        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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