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기맥 3차 산행
· 가 는 날 : 2013. 3. 1(금)
· 시작한곳 : 완주군 화산면 승치리 원승치이다.
· 마치는곳 : 당초보다 가까운 말목재
· 산행길이 : 6㎞
· 참석인원 : 12명
- 호남기맥 3차산행의 시작점은 승치리의 중심 원승치이다.
뭐 한문을 섞어 놓으니 어려운 이름이 되었지만 승치(升峙)를 우리말로 풀면 되재다.
승치의 본 이름 되재는 고개가 매우 되므로 또는 지형이 됫박을 엎어 놓은 것 같아
생긴 이름이라 하며 먹방리(이)라는 이름은 예전에 먹을 만드는 곳이 있었다고??
가까운 곳에는 되재 성당이 있으니 우리말이 아주 사라진 것은 아니다.
- 무
슨 사유로 이리 어려운 이름을 만들었는지는 모르지만아마도 일제강점기 그동안 자연스럽게 사용되던 지명들이
지도 등을 제작하면서 줄임말을 만들거나, 기타 사유로 한문화 되었던것 같다.
그래서 생겨난 말이 한밭은 대전으로, 밤재는 율치로, 바위고개는 엄(암)재 등등..
- 신발 끈을 조이고 상견례를 한다.
오늘은 특별히 친구 종선군과 직원 서현군, 글구 미름양이 초참하여 식구가 불었다.
- 등산로 진입 전에 만난 표고목.....
- 길고 긴 임도에 들어선다..
- 작봉산을 뒤로하고 까치봉에 오르기 전 잠깐의 휴식.......
- 지도를 살피며 등산로를 개척하는 신영철 위원님!!
- 틈만 나면 쉬어야 한다는??
- 동참하신 처자 미림양과 미름양......
미름의 름자가 한문이 있냐구요???? 뭐 늠름하다는 뜻의 찰 凜.....
- 활짝 웃지만???? 기쁘고 신날 때는 누구나 웃지요...
- 앞으로도 동참해줄 김종선군>>>> 반갑구먼 같이하게 돼서.....
- 아우 힘들어 !!! 말로는 말 할 수 없지요....
- 드뎌 까치봉에 도착하여 사진 한 컷.....
근데 까치봉이 충남과 전북의 경계지점이라 그런지..... 안내 푯말 등이 소홀하다.
- 멀목재 못 미처... 명당자리가 있습니다.
바람은 잔잔하고, 자리는 포근합니다.....
자리를 펴고 중식....
근데 12명중 도시락은 딱 한 사람!! 글구 모두 김밥으로 통일하였습니다.
시대가 그런 시대이니....
갑자기 각시 생각에 뭉클??????
- 녹색 그 푸르름이 주는 의미는 각별합니다.
모든 생물은 생주이멸(生住異滅)하고 우주는 성주괴공(成住壞空)합니다.
즉 태어났다 머물러 변화하여 사라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그런가 하면 우주조차도 이루어짐과 허물어짐을 반복하니 공허한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공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내 것이라고 아귀다툼하는 이 사바세계에서 내 것이랄 것이 없다는 사실을
바로 알고 지낸다면 이웃과 함께 더불어 사는데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 그것이 바로 녹색연합이 지향하는 바가 아닐까??
※ 말목재에서 조기 하산 후 화산붕어찜을 시식하러 갔습니다.
뭐 배부른 청춘이라 맛은 그렇구........
참 화산중학교에서 달리기 시합도 하였습니다.
한국장님 15초대에 100m를 주파하시니 아직 젊어!!!
허정회 위원님도 뭐 그에 못지 않았구요....
혜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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