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에올라

녹색연합산악회 금남기맥 1차 산행

by 혜림의 혜림헌 2012. 9. 18.

 

 = 녹색연합산악회 금남기맥 1차 산행 =

  - 일      시 :  2012. 9. 15(토)07:00~

  - 가  는 곳 : 금남기맥 1차구간(완주군 운주면 작은싸리재 출발~용계재까지) 13.5㎞정도

  - 참여인원 : 13명(회장 이계철 외)

 

 

- 예로부터 산(山)은 물(水)을 가르고, 물(水)은 산(山)을 건너지 않는다 하였으니...

  능선과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있고 계곡과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있다고 한다. 
- 또한, 능선에는 물(水)이 없다 하였으니  
  물(水)은 반드시 위(上)에서 아래(下)로 흐르고 물길은 끊기는 법이 없이 이어져 흐른다. 
  따라서 계곡은 물길 머리에 있는 능선(峙)보다 반드시 더 낮은 곳에서 시작하며,  
  사람은 물가에 사는 고로 물길이 커질수록 더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 산경표에서는 이러한 이치를 바탕으로 

  세능선을 따라 오르면 지맥(支脈)(또는 기맥:岐脈)과 만나고

  지맥(支脈)을 따라 오르면 정맥(正脈)과 만나고

  정맥을 따라 오르면 백두대간(白頭大幹)과 만난다고 적고 있다.

 

- 다소 다른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이에 따른 1대간 1정간 13정맥을 적어보면

  1.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白頭大幹)

  1. 장백산에서 수라곶산에 이르는 장백정간(長白正幹)

  1. 지리산 남쪽 취령으로부터 경상도 김해로 이어지는 낙남정맥(洛南正脈)

  2. 백두대간의 낭림산에서 시작, 청천강에 이르는 청북정맥(淸北正脈)

  3. 낭림산으로부터 평안도의 삼화 광량산까지 이어지는 청남정맥(淸南正脈)

  4. 강원도 이천의 개연산에서 시작하여 황해도 강령의 장산곶까지 황해도로 뻗은 해서정맥(海西正脈)

  5.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 이천의 개연산에서 경기도 개성을 거쳐 풍덕에 이르는 임진북례성남정맥(臨津北禮成南正脈)

  6.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시작, 강원도 금화, 경기도 포천의 운악산, 교하의 장명산에 이르는 한북정맥(漢北正脈)

  7. 태백산에서 시작하여 경상도 울진, 부산 동래까지 이어지는 낙동정맥(洛東正脈)

  8. 속리산에서 시작, 충청도 회인, 청주, 괴산, 음성, 죽산에 이르는 한남금북정맥(漢南錦北正脈)

  9. 경기도 죽산의 칠현산으로부터 안성, 용인,안산, 인천을 거쳐 김포의 북성산에서 멈춘 한남정맥(漢南正脈)

  10. 죽산의 칠현산에서 시작하여 경기도 안성, 충청도의 태안의 안흥진에 이어지는 금북정맥(錦北正脈)

  11. 백두대간의 장안치에서 전라도의 남원, 장수, 진안에 이르는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12. 진안의 마이산으로부터 북쪽으로 뻗어 전라도 진안, 충청도 금산, 공주, 부여에 이르는 금남정맥(錦南正脈)

  13. 진안의 마이산에서 시작, 전주, 정읍, 장성, 담양, 광주, 능주, 장흥, 순천, 광양의 백운산에 이르는 호남정맥(湖南正脈)

  으로 구별한다.

 

- 이중 1정간과 4정맥이 갈 수 없는 땅 북에 있으니 산을 좋아하는 이들이 가는 곳이 1대간 9정맥이다.  

 

- 전북녹색연합 산악회가 호남정맥과 금남정맥에 이어 아픈 다리를 이끌고 금남기맥 산행에 나선다.

- 산경표가 말하는 호남기맥이란 

  진안군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부여군 조룡대에 이르는 금남정맥의 금만봉에서 분기하여

  백제의 숨결이 서린 전주와 익산을 휘돌아 군산의 해망굴이 있는 점방산에서 맥을 다한다고 한다.

  여기서 금만봉이란 금강과 만경강이 갈라지는 봉우리를 말한다.

 

- 오늘의 첫 번째 산행은 금만봉- 왕사봉 - 칠백이고지를 지나 계곡길로 하산하기로 한다.

  그러나 실은 불명산이 시작되는 용계재까지 이어져 아픈다리의 원성을 듣는다.

 

- 이른 아침 일곱시에 시청에서 모여 출발을 하니 그 인원이 13명이 된다.

  완주군 운주면 장선리, 금당리를 거쳐 작을싸리재에 도착한 시간이 아침 9시다.

  시청에서 출발하여 2시간이 소요되었으니 통합이 되면 전주라는 곳이지만 넘 멀다.

 

- 작은싸리재에서 등산준비.....

  몸도 풀고 각자의 소개도 하면서......

 

- 사진 오른쪽 길이 첫 번째 문을 여는 길이다.

 

- 20여분 올라 만난 금만봉 표지

 

- 이어지는 발길들........

 

- 바위에 선 신영철 회원과 전북의제21의 양처장님이 거의 실루엤이다.

 

- 발 아래 펼쳐지는 계곡의 모습

 

- 서운하여 한 컷을.......

 

- 점심시간

  근데 김밥족과 도시락족의 비율이 바뀌어 간다.

  처음에는 대다수를 차지하던 도시락족이 점점 줄어 이제는 반이 안되는 것 같다.

  해동 대한민국 남성들의 현주소가 도시락과 김밥으로 구분되다니.... 오호 통재라!!!!!

  당신은 도시락족이십니까?? 아니면 김밥족이십니까???

 

- 등산도중 만난 소나무가 거시기(?)를 닮았다??? 

 

- 노익장을 과시하던 최선생님도 휴식이 필요해....... 

 

- 멀리 군산에서 오셨는데...... 첫 산행에 강행군이라.

  한국장님은 그야말로 산싸나이?? 

 

- 울 회장님!! 무슨무슨 학회에, 평가에 늘 시간이 없겠지만......

 

- 산행도 좋지만 휴식은 더 좋아.....

 

- 산행 마지막 용계재에 내려서는 일행

 

- 용계재 정자에서......

 

- 마지막 하산길....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용계재에 도달한 시간이 16시경이고 용계재에서 마을까지는 다시 20여분이 소요됩니다.

  그리하야 산행을 모두 마친 시간은 16시 30분이니 장장 일곱시간하고 삼십분을 더 걸었습니다.

 

 

- 양처장님 처갓집이 부럽다나????? 포도회식

  본 포도는 여성위원장이신 황병문님이 코스피 2000선 돌파를 기념하여 희사하다.

 

- 바야흐로... 가을 버섯이 많이 날 때입니다.

  하지만 독버섯은 알기도 어렵고, 구분도 어려우니 꼭 확인된 것만 드시길......

  마지막 그림은 새신랑 광택군이 발견하고 본인이 확보한 오리궁뎅이버섯입니다.

 

 

- 유 세차 서기 2012년 9월 15일 금남기맥 1차 산행에 나선 이들이 마음을 열고 뜻을 모았으니

  이차인연공덕으로 건강한 모습으로 금남기맥 산행이 원만하게 이뤄지이다.    

        

   2012. 9월 18일

             혜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