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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문재인 고문 죽비 선물받은 이야기

by 혜림의 혜림헌 2012. 7. 18.

 

     

 

(불교신문)

문재인 "불교에 감사 '국민죽비'로 경책"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예방…정념스님 "승리하시라"
2012년 07월 18일 (수) 10:24:23 여수령 기자 webmaster@budgate.net

   
▲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8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했다.
유력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8일 조계종을 찾아 불교계에 감사 인사를 했다.

문 고문은 18일 오전 10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예방했다. 자승스님은 "출마 선언한 것을 축하한다. 지난 1월 전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영결식 때도 참석해 추운 날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문 고문은 "불교에 대해서는 저희가 늘 고맙다. 2002년 대선 때도 노무현 후보가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도움으로 당선된 것이나 진배없다"고 답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사패산 터널, 천성산 터널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당시 법전 종정스님과 법장 총무원장 스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 때문에 해인사도 방문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종책특보단장 원담스님은 "당시에는 첨예한 사회문제가 있어도 마지막에 조율이 잘 됐는데 요즘은 시국이 옛날 같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 불교계가 추모 분위기를 잘 이어주셨고 전국 사찰에서 자발적으로 49재를 해주셨다. 정말 감사했는데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다"고 다시 한 번 인사했다.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은 문 고문이 결선투표를 수용한 것을 언급하며 "대승적으로 수용 하셔서 보기에 좋았고 문 후보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큰 틀에서 포용력 있게 가야 큰 성취를 이루실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국을 돌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는 문 고문은 최근 사찰을 잇달아 방문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출마 선언 후 지방 인사를 다니던 중 고시공부를 했던 해남 대흥사를 방문했다. 스님들께서 덕담을 해주셔서 기를 많이 받고 왔다"고 말했다.

 

죽비를 선물받은 일화도 밝혔다.

문 고문은 "15일 전주의 참좋은우리절을 방문했는데 주지스님께서 죽비를 선물해주셨다. 죽비에 '국민죽비'라고 써있는데 제대로 못하면 한 대씩 맞는다는 뜻인 것 같다. 죽비가 제 등을 친다는 상상을 하면서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전 특보단장 정념스님(흥천사 주지)은 자승스님의 '한 말씀하시라'는 권유에 "참여정부 때 좋은 인연을 맺었다. 승리하셔서 국민들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에방 후 문 고문은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장실을 찾아 본부장 도법스님을 면담했다.

이날 예방에는 기획실장 능도스님, 사서실장 심경스님, 특보단장 원담스님, 전 특보단장 정념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스님, 대한불교청년회 정우식 회장 등이 배석했다. 문 고문측에서는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진선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장운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자문위원, 기춘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배석했다.

     

 

(현대불교신문)

“‘국민의 죽비’를 항상 되새기겠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자승 스님 예방
2012년 07월 18일 (수) 15:19:51 신중일 기자 motp79@hyunbul.com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7월 18일 총무원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문 고문은 먼저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 진산식에서 뵙고 처음 뵙는다”며 합장 했으며, 자승 스님은 “대선 출마 선언을 잘 봤다. 前 총무원장 지관 스님 영결식 당시 추운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둬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문 고문은 “불교에 대해서는 늘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참여정부 때에도 사패산, 천성산 터벌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당시 종정 법전 스님과 총무원장 법장 스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그 인연으로 故 노무현 대통령이 해인사를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종책특보단장 원담 스님은 “참여정부 당시에는 첨예한 사회문제가 있어도 조율을 할 수 있었는데 요즘은 예전 같지 않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문 고문은 최근 사찰들을 방문했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문 고문은 “대선 출마 선언 후 대흥사에 가니 너무 환대해줘 감사했다. 늘 불교계에는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며 “어제에는 전주 참좋은우리절에 방문했는데 ‘국민죽비’라고 쓰여진 선물을 주셨다. 항상 국민의 경책들을 옆에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 예방을 마친 문 고문은 자성과쇄신결사본부장 도법 스님을 찾아 환담을 이어갔다. 이날 자리에서 도법 스님은 “나라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다. 선전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기획실장 능도 스님, 불교사회연구소장 법안 스님,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前 종책특보단장 정념 스님 등 불교 측 인사와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진선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