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하는가??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었는가??
뭐 이에 대한 물음은 인간의 정치의식이 생겨난 이후 수천년 동안 계속되어온 질문이다.
인간의 생산성이 자기 한 몸 먹고 살기에도 어려운 고대 원시시대는 계급이 없었다.
왜냐? 누구나 평등하게 열심히 나무열매 등을 채취하여 그 자리에서 소비시켰으니까......
즉 제 한몸 건사하기 어려운 시기였으니까.......
그런데 도구를 사용하고 나아가 재배기술, 저장기술, 각종 연장, 무기 등이 속속 발명되면서
한 사람으의 노동력이 열사람을 먹여살릴 정도로 증가하자 노예 등 계급이 생겨난다.
세력이 약한 집단이나 홀로 다니는 종족을 전쟁을 통하여 잡아다가 협박하고 회유하여
노예로 삼기 시작한 것이다.
지배세력이 즐겨 사용하는 방법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즉 충격과 공포다.
개인이나 집단이 가진 반항의 힘을 충격과 공포로 무력화시키는 것이다.
마치 거대한 힘을 가진 물소떼가 그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것처럼.......
왕조시대의 전제군주가 그랬고, 근현대의 독재자가 그랬다.
그러면 종교는 무슨 역할을 하였을까?
지배계급들은 종교가 가진 엄청난 힘을 충분히 인식하고, 종교를 잘 활용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은 더 영악하고,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였으니까.....
그들은 때로는 종교를 핍박하고 때로는 위하면서 통치 이데올로기의 근간을 삼았다.
삼국시대에 한반도에 전래된 불교 역시 지배계급의 통치 방향과 맞아 떨어졌기에
그들은 큰 저항없이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물론 신라의 경우 반발이 있었지만.......
그들 역시 의상스님의 화엄학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왕실의 안녕과 안정을 구한다.
그런결과로 화엄사상의 대유행과 화엄10찰 등 화엄사찰의 창건이 이어지기도 한다.
어찌보면 왕실과 종교(불교)의 짬짜미로 윈윈하였다고나 할까??
그런면에서 역사속의 정치와 종교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가 아니었나 한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도래했다.
잠룡이니, 비룡이니,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느니.... 뭐 말들이 많다.
야권대선주자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시는 귀한 분께서 전주 참좋은우리절에 오셨다.
혹자는 왜 절집에서 정치인의 강연을 들어야 하냐고 물으실 수도 있지만.......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것이 절집의 도(道)인지라......
고 노무현님의 49재는 물론 공개된 오거리광장에서 매년 천도재를 봉행해오신
주지스님과의 인연을 생각한다면
전라북도를 방문하신 문재인 후보의 발걸음이 참좋은우리절로 향한다 해서
새삼스럽지도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한다.
- 문후보를 안내하시는 주지스님.......
- 짧고도 정치인다운 문후보님의 강연....... 그리고 법당을 가득 메운 청중.......
- 문후보 자신의 종교는 카톨릭이지만........
전라남도 해남 대흥사에서의 사법고시 준비를 한 절집과의 인연이 있으며,
누가 어떠한 종교를 가지던 그것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아울러 종교가 가지는 자비, 사랑을 현실적으로 실현하는 것이 곧 정치이다.
따라서 복지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약속하는 정치세력을 선택하고 지지하여
정권을 맡기고 실천하도록 요구할 때 부처님의 자비가 현실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했다.
-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불교시민연대의 종교차별금지법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이를 적극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 또한 특전사에 입대하게된 동기 등 독재권력에 저항하다 핍박받은 사연과
그 핍박이 두려움의 대상이었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인생역정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 특히 지방대 차별, 수도권 집중 등에 대한 사항은 참여정부의 핵심사업이었음을 역설하고
지방대생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고용의무 할당제, 국립서울대 지방캠퍼스제 도입 등
지역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한 방안도 제시하였다.
- 자비의 죽비전달.....
- 회일 주지스님께서는 참좋은우리절을 방문한 문재인후보에게 죽비를 선물하였다.
스님께서는 선방에서 사용하는 죽비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
나라의 발전과 민주주의 실현,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써 줄것을 당부했다.
- 기념촬영
- 문후보를 지지하는 특전동지회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기념촬영에 동참....하면서
문재인후보의 참좋은우리절 방문은 1시간여만에 마무리 되었다.
- 이어진 문후보와 주지스님이 함께한 토크콘서트,,, 내가 바라는 나라!!
- 전주교육대학교 황학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는 전북일보와 작가회의가 공동 주최하였다.
토크콘서트에는 문후보와 회일주지스님을 비롯한 조상진 전북일보 논설위원, 안도현 시인,
송정상 특전동지회장 등이 400여 청중과 함께 하였다.
정치를 바꾸자... 시대를 바꾸자.... 글구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일관된 문후보의 입장인것 같다.
- 낙후 전북이란 말은 개인적으로는 제일 듣기 싫은 말이기도 하지만
정치인 모임에 단골메뉴가 아닌가 한다.
4대강은 3년만에 완공이 되는데 새만금 25년 역사에 겨우 방조제라니.....
뭐 그런 이야기가 길게 이어지기도 했다.
- 세번째 만에 돌아온 회일스님 차례.... 오래 기다리셨수...
먼저 비주얼로 좌중을 휘어 잡습니다.
뭐 외모 때문에 이자리에 오시게 되었다나???? 웃음 빵 빵 빵.....
안도현 시인을 가수 윤도현으로 착각했다는 둥,
마지막에는 미모(?)의 여성을 불러내어
문후보님의 부족한 스킨십 강화 프로그램까지 운영하시는가 하면
문재인을 주제로 한 삼행시까지......
(문- 문제다, 재- 재수없다~~~, 인-인제 됐다.. 문재인이 나왔다.)
좌중을 들었다 놓았다 스님의 내공을 한 껏 선보인 시간이었지요.물론 당초 목적은 그게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루다 그렇다는 겁니다.
- 사진의 문후보님 반대편에 계신 분은 스킨십 강화 프로그램 희생자(?)입니다.
사회복지사라 하시는군요.
- 글쓰는 이의 뒷좌석에 계신 문후보님!!!
- 스님께 사진촬영을 요구하시고, 싸인을 요구하시는 분이
길게 줄을 서지는 않았습니다만 어찌되었든......
싸인도 해 주시구... 사진촬영에도 응해 주시구......
너무도 유명한 참좋은우리절이지만 혹 모를 이에게 우리절을 알리는 기회도 되었지요.
- 내가 바라는 나라는
정의가 물 같이 흐르는 나라
아픈 몸을 치료받을 수 있는 나라
헐벗고 굼주림을 걱정하지 않는 나라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나라
- 뭐 이런 꿈을 꾸다보니 불교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자타불이를 실천하는 그런 나라면 어떨까요???
혜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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