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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올라

봄을 기다리는 전주 덕진공원

by 혜림의 혜림헌 2011. 3. 23.

 - 전라도 전주땅에는 덕진공원이 있지요....

 완산주(전주)의 풍수 상 북쪽이 허(虛)한데 건지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계속 흘러나가니

 이를 안타깝게 여긴 나머지 방책을 마련합니다.

 그리하야 흐르는 물줄기를 가로막아 못을 만들고 연꽃을 심어 단장하고 보니 멋지더라.

 이렇게 해서 전주를 대표하는 덕진공원 연지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뭐 이를 풍수상으로는 비보(裨補)라 하여 부족함을 인위적으로 북돋아준다는 뜻인가요??

 

 지야 풍수 전문가는 아니구요.....

 덕진연못의 4계(季)를 다룬 사진이 있어 올려드리고....

 매니매니 오시라고.....

 참 오시면 관리사무소에서 우편엽서도 한장 달라해서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띠우세요.

 물론 공짜임당. 

 

- 시작하다 보니 덕진공원의 가을입니다.....

 연잎도 서리를 맞아 시들어가고 .........

 낙엽이 우수수 떨어질 때가 아닌가 합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 겨울입니다.

 임자 없는 벤치가 쓸쓸하군요... 

 

 

- 겨울이 꽤나 깁니다.

 분홍색으로 단장하고 관객을 유혹하던 연꽃은 지고 줄기만 앙상한 채 눈을 맞고 있군요.

 사실 꽃 필때만 사진촬영하러 오시는 분들!!!

 올 겨울에도 함 오세요..    좋은 작품 만드실 것입니다.

 

- 아무도 다니는 이 없는 연화교입니다.

 좀 쓸쓸하지요??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발자국이 여럿입니다.

 

- 음악분수입니다.

 음악분수에서 봄을 느낄 수는 없지만 봄이 되어야 음악분수가 가동되거든요.

 아!! 이벤트데이라 하여 음악분수를 스크린 삼아 영상편지를 띠울 수 있습니다.

 

 선남선녀 여러분!! 

 비싼돈 들여 카페 얻어 프러포즈하지 마시고 덕진공원과 상의하세염.

 추억을 담아놓은 시디 한장 있으면 가능하답니다. 

 

- 여름입니다.

 드디어 연꽃이 피었군요.

 실제로 보시면 더 감동입니다. 

 

 

- 우주는 성주괴공합니다.

 자연은 생주이멸합니다.

 인간은 생로병사합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세월이 지나면 죽음이라는 의식을 통하여 지수화풍 4대로 돌아갑니다.

 덕진공원을 소개하다 보니 4계가 나왔고, 4계를 말하다 보니 4대가 나왔군요.

 공원에서 무상을 봅니다.

 그러나 항상하지 않을 뿐 돌고 도는 세상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과 같이 말입니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그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이 되어야 한답니다.

 모두다 주인공 되세요..

 덕진공원의 4계를 보면서 말입니다.

 

               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