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의 의미.....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조각 아니겠는가"라는 한마디로세상의 모든 시비를 뛰어넘으셨습니다. 사실 우리는 살아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살아있다라는 것이 어찌보면 사형수의 그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심한 말을?" 하면서 "이의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겠지만당신의 죽음을 나라에서 강제하지 않을 뿐 언젠가는 죽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미 2500여년 전에 삶과 죽음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하셨습니다.그것이 바로 12연기인 것입니다.무명(無明), 행(行), 식(識), 명색(名色), 육입(六入), 촉(觸), 수(受), 애(愛), 취(取), 유(有), 생(生), 노사(老死) ! 처음부터 다 설명하기는 그렇구요....맨 마지막만 말씀드리면 생(生)이 있음으로 노사(老死)가 있다는 것입니다.즉 태어나지 않았다면 죽을 일이 없다는 것이지요, 반대로 말하면 죽기 싫다면 태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만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느냐는 12연기의 맨 처음에 나오는 무명에 답이 있습니다.무명 즉 밝지 못함을 극복한다면 죽음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렵게 시작하였습니까???전주시 계룡산하 참좋은우리절의 20차 가람순례가 시작됩니다.일주문 현판에서 보듯이 가는 곳은 경남 고성군 연화산 옥천사입니다.
(옥천사, 백련암, 글구 김해 봉하마을 정토원 등 윤달기념 삼사순례입니다)
(일주문)
한 팔을 높이 치켜든 주지스님의 기상이 하늘을 찌를 듯 합니다.
모르는 것이 있거든 물으시요!!! 모르면서 묻지 않음은 죄악이요.!!
그대들이 묻지 않는다면 나는 그대들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내가 물을 것이요!!
내 물음에 그대들은 답을 해야 할 것이요!!
일찌기 오대산 월정사를 지키셨던 이고장 김제 만경출신 탄허스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신 말씀이랍니다
(옥천사를 향하여)
옥천사를 향하는 참좋은우리절의 대중이 무려 350여명에 달합니다.
이제 유치원에 다닐 다섯살 어린아이부터 90세를 넘으신 할아버지까지
여덟대의 버스를 나눠타고
- 나를 찾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 도를 구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 지혜를 구하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 세상사를 쉬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주지스님의 가르침)
그대들이 물으노니 내가 답하노라......
그 답인즉 슨
- 에~ 연화산 옥천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쌍계사의 말사입니다.
일찌기 신라시대 의상스님께서 창건하신 사찰로써
오늘날의 한국불교가 있기까지 정화불사의 최 일선에서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신
청담스님께서 출가하신 인연이 있습니다.
(옥천사 부도)
또한 절집의 이름에서 보듯이 옥천이라는 감로수가 솟아나는 절이기도 합니다. 등등등옥천사 일주문 지나 만나게 되는 부도전입니다.자세히 보면 부도중에는 스님이 아닌 거사님의 비문도 있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천왕문)절집에서 만나는 수많은 문중 천왕문입니다.천왕문의 사천왕문의 줄임말이기도 합니다만....네분의 천왕이 삿됫것들의 사찰 출입을 경계하고 있구요...그러고보니 경주보살님, 경희보살님이 언제 앵글안에 오셨대유우우우?????
(천왕문 안쪽 풍경)
천왕문에서는 부리부리한 사납게 생긴 사천왕만 보셨지요??>>>
사실 사천왕님 발 밑에는 아주 누구같은 나뿐 나찰들이
지은죄를 참회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문자로 쓰면 원래의 뜻은 아니지만 조고각하(照顧脚下)하면 보입니다.
한마디로 발 밑을 보라는 거지요...
(옥천사 자방루)
옥천사 자방루입니다. 자방루는 옥천사를 대표하는 누각으로 행사 등이 주로 열릴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현재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영정과 분향소가 차려져 있습니다.옥천사는 임진란 당시 승군이 주둔하였던 관계로 전각들이 오밀조밀하게 배치되어 있구요.앞 마당은 군사훈련장으로 쓰여서 조금은 넓습니다.
옥천사는 사명에서 보듯이 연꽃형상의 터에 물줄기가 서출동류(西出東流)한답니다.대부분의 강이 동에서 서로 흐르는 반면에 옥천사는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옥천사 대웅전)
자방루 옆 쪽문을 지나면 대웅전 앞 뜰에 다다릅니다.
마당은 좁구요 !! 들어서면 왼쪽에 적묵당, 오른쪽에 탐진당이 있습니다.
정면 삼칸의 대웅전은 전형적인 팔작지붕 형태를 하고 있구요.
정료대(불우리라고도 함)
혹시 보신 기억이 있으신지요. 정료대(庭燎臺)입니다. 대웅전 앞 양쪽에 있지요.
이는 야간 행사시 관솔로 불을 피우던 용도로 쓰인것입니다.
참 지난번 범어사에 가셨을 때 혹 ????????
관솔이 뭐냐구요 라고 물으신다면 아이구 머리야 입니다.
송진이 뭉쳐서 생긴 소나무 줄기를 관솔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잘 탑니다.
아무래도 3탄까지 가야할 거 같습니다.용량이 크다 하여 올라가지를 않는군요..
불기 2553년 6월 27일 다녀와서 28일 쓰다...
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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