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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그들이 처절하게 망가지는 걸 보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

by 혜림의 혜림헌 2024. 10. 18.

조선 명종시대는 문정왕후라는 인물을 빼고 이야기를 할 수 없습니다.

희대의 폭군 연산을 몰아낸 중종이 죽고 장경왕후 윤씨의 아들이 왕이 되니 인종입니다.

그러나 인종은 겨우 9개월 동안 왕의 자리를 지키다가 죽고 맙니다.

이에 이복동생 명종이 12살 나이에 왕이 되니 그의 어머니가 바로 문정왕후입니다.

문정왕후는 중종의 세번째 아내이지만 후궁이 아닌 당당한 정부인입니다.

그렇게 소원하던 대로 아들이 왕이 되자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이 시작됩니다.

문정왕후의 동생인 윤원형은 노비출신의 첩 정난정을 정경부인에 올려놓을 정도였으니

이는 당시의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패악질입니다.

부정부패의 온상인 윤원형의 집으로 향하는 뇌물바리가 산더미입니다.

끝이 없으리라 생각되던 윤원형의 권력이 문정왕후의 죽음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희대의 오리인 윤원형과 노비에서 정경부인으로 신분상승한 정난정의 앞날이 캄캄합니다.

어느날 의금부 도사가 옆집에 범인을 잡기 위해 출동합니다.

망을 보던 노비가 '금부도사가 온다.'라고 보고를 합니다.

윤원형과 정난정은 금부도사가 자기들을 잡으러 오는 줄 알고 독약을 먹고 죽고 맙니다.

법과 원칙, 공정과 상식을 내맘대로 하던 자 들의 최후입니다.

사람의 죽음을 두고 백성들은 박수를 칩니다. 

요거이 세상의 민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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