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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역사

청령포에서 단종을 관하다.....

by 혜림의 혜림헌 2018. 9. 19.


- 법흥사를 떠나 청령포(寧越 淸泠浦)를 향한다.

 청령포는 조선 6대 임금이었던 단종 정확히는 노산군의 유배지이다.

 영월 청령포의 서쪽은 육육봉의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고 삼면이 강으로 둘러싸여

 섬과 같이 형성된 곳으로 슬픈 역사가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 현재 청령포는 나룻배를 타야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열일곱살 어린나이 지금으로 치면 고등학생 정도의 나이에 겪었을 고난이 그려지는 곳이다.


- 솔밭사이로 단종어소에 접근한다.

 단종어소는 팔작지붕의 기와집으로 강봉된 노산군의 거처이고 옆 초가집은 시종들의 거소이다.

 그러나 기록을 보면 청령포의 기와집이 단종의 어소는 아니었을 것으로 본다.

 같은 장소 누추한 집에서 두어달을 보냈으니 혹 기와집에서 지냈을 단종을 생각치는 말자.

 단종 사후 어느때인가 유지를 기념하여 기와집을 지었거나, 물론 현재의 건물은 최근작이다.

 


- 단종의 유배지였다는 비석과 이를 보호하는 비각이 있다.

 단묘재본부시유지라는 비석이 있어 단종이 머물렀던 곳이라는 것을 알리는 표지다. 

 

 

 

- 어소에서 누운 소나무를 배경으로 찰칵.....

 

- 관음송이란다.

 단종 아니 노산군이 갈라진 나무사이에 걸터 앉아 시름에 잠겼던 곳???

 

 

 

- 노산군이 북쪽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다는 노산대이다.

 노산대에 올라 관한 흉내를 내 본다.

 

 

 

 

 


- 청령포는 임금이 머물렀던 곳이기에 행동거지를 조심하라는 금표이다.


- 청령포는 소나무 숲과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단종의 유배지라는 상징성이 너무 커서

 너무 한쪽만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든다.

 사실 단종에서 강봉된 노산군이 청령포에 머문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라고 한다.

 강으로 둘러싸여 홍수가 나는 바람에 영월읍내 관풍헌으로 옮겼다가 사사된다.

 단종에 대한 이야기는 장릉편에서 하고자 한다.



 혜림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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