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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회상

수만리 마애부처님과 안도암(2012.7.1)

by 혜림의 혜림헌 2012. 7. 16.

 

- 산이 있고 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산을 가다가 절을 보게 되는가 하면

 언젠가는 절집 가는 길에 산을 보게됩니다.

 산이건 절이건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늘의 산행 목적은 등산이지만 가는 길목에 잘 생기신 부처님이 계시답니다.

 완주군 동상면 수만리에 소재한 대부산이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가는 인원은 대거 10여명이 넘습니다.

 최고 어른이신 이겸지-최형식 선상님, 회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 또 다른 이 교수,

 한승우 국장, 신씨, 문씨, 박씨, 허 씨, 그리구 막둥이 광택군까지....     

 

 산행 초입의 동상저수지 상류임다.

 시원한 개울을 독점한 음식점들의 평상이 보이는군요.

 

 

 산딸기 채취에 흠뻑빠지신 일행.......

 

 

 휴식을 가장 좋아하시는 이교수...(왼쪽 두번째)

 

 

 둥글레가 열매를 하나 맺었군요.

 

 

 마음속으로 뵙고 싶었던 수만리 마애여래부처님...... 

 

 대부산 산등성이에서 300여미터를 내려와야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부처님을 목표로 오를 수도 있구요.

 깍아지른 바위위에 돋을새김을 한 얼굴은

  - 육계가 풍성하고 듬직한 코, 엄숙한 입술하며, 삼도가 선명합니다.

  - 통견을 하신 옷자락도 선명하구요.

  - 손모양도 선명합니다.

  - 머리부근에는 지붕을 씌웠던 듯한 자국이 있구요...

  - 가부좌한 다리모양도 살펴봅니다.

 이차인연공덕으로 마하반야바라밀하기를 서원합니다.

 

 마애부처님을 모시는 안도암입니다.

 흡사 인법당으로 오해할 안도암 본채입니다

 

 

 안도암 장작더미입니다.

 겨울이 아직은 멀었지만 올 겨울도 무사히.......  

 

산이 있어 좋았구요,..

 더하여 절이 있어 더욱 좋았던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