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주란!!!!
문주란의 사전을 찾아보니
수선화과(水仙花科 Amarylidaceae)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란다.
이 꽃차례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줄기 위에 만들어지구........
꽃은 통꽃이나, 갈라진 곳이 그렇지 않은 곳보다 길며,
6장의 꽃덮이조각과 수술 6개, 암술 1개로 이루어져 있다라고 되어 있군요.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전인 1980년 11월쯤
친구들과 제주도에서 비박하며 보았던 식물이기도 합니다.
문주란이 자라는 유일한 곳인 제주도의 토끼섬을 천연기념물 제19호로 지정·보호하고 있지요.
아마 그때도 한 뿌리쯤 얻어다 키웠던 기억이 나지만 세월의 흐름속에 잃어버리고.......
지인의 도움으로 실 같은 묘를 얻어다 키우기 10여년!!!!
마눌님 왈 "쟤는 꽃도 피우지 않고 그만 버려"라는 구박을 받기도 했지만.....
한 마디로 제 할일을 못한다는 거죠.....
그래도 기다렸더니.......
드뎌 우리집 문주란의 꽃대가 솟아 올랐습니다.
태양이 용솟음치는 듯한 위엄은 없지만 그저 소박하게........
머리를 내밀었습니다.
특별히 잘 해준것은 없는데......
걍 1주일에 한 번 물 주구......
그랬더니 물 주는 이가 보고싶었던가 봅니다.
근데 다른 한그루는 아직 소식이 없군요.......
좀 더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아 참!!
작년에 삽목한 댕강나무도 꽃이 피었습니다.
근데 야생(정원)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꽃 색깔의 붉은 빛은 한결 부족합니다.
마치 "나 자연으로 돌아갈래" 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좋은 일들이 많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10여년만에 문주란이 꽃을 피우고,
댕강나무도 자기 일을 하니 말이죠????
활짝 피면 그때 다시 올리겠습니다.
혜림 서
'요레살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해가 가는 건가?? 걍 하루가 가는 건가?? (0) | 2011.12.30 |
---|---|
혜림헌에 문주란 향기가 그윽합니다. (0) | 2011.07.14 |
- 강원도 설악산 봉정암에 가면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0) | 2011.06.16 |
부모와 자식(아골라에서 펌) 찡~~~ 함 (0) | 2011.04.15 |
금남정맥 2차 산행 (0) | 2011.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