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을 모신 원통전
관음전은 관세음보살을 본존불로 모시는 법당을 말합니다.
사찰의 주불전일 경우에 원통전(圓通殿) 또는 원통보전이라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보타전이나 대비전(大悲殿)이라고도 합니다.
일반의 관세음보살은 왼손에 연꽃이나 감로병을 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 모양이나 지물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집니다.
버드나무 옆에 있거나 버들가지를 들면 양류관음(楊柳觀音)입니다.
보관 위에 11개의 다른 얼굴을 조각해 놓았으니 십일면관음입니다.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으니 해수관음(海水觀音)입니다.
온몸을 하얀 옷으로 치장하고 있으니 백의관음(白衣觀音)입니다.
관음보살의 머리가 용의 머리를 닮은 용두관음(龍頭觀音)입니다.
천 개의 눈과 천 개의 손을 가진 천수관음(千手觀音)입니다.
원통전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의 주심포 건물입니다.
봉안된 관음보살상은 11면의 얼굴과 42개의 손을 하고 있습니다.
11면이니 십일면관음상, 42개의 손을 가졌으니 천수관음상입니다.
관음보살이 들고 있는 지물은 무기류로는 창, 도끼, 올가미, 보검, 활, 화살, 방패, 금강저가 있고, 천체로는 해와 달이 있습니다.
생활구는 불자, 호리병, 옥환, 거울, 보배상자, 길상물인 백·청·홍·자색 연꽃, 석장이 있으며, 의식구로는 금강령, 목탁, 염주, 보탁, 도장, 궁전, 보탑, 법륜, 포도, 화불, 법라, 보병, 경권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원통전에는 탱화가 봉안되지 않았습니다.
원통전(圓通殿) 편액은 현암(玄庵) 정상옥이 썼습니다.
1천 개의 손과 눈을 지닌 천수천안관세음보살상을 알아봅니다.
천수천안이라 하지만 대개는 각각 42개의 손에 눈을 지녔습니다.
먼저 각 42개의 손과 눈 중 합장한 두 손과 눈은 본래의 것입니다.
그 외 40개의 손과 눈은 각 25유 중생이니 40*25=1천이 됩니다.
25유는 육도중생을 지옥에서 천상까지 25층으로 나눈 숫자입니다.
탱화에서는 천 개의 손마다 천 개의 눈을 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