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배둘레에 대한 考(생각)
건강백세의 꿈 그러나 꿈이 아니다. 이미 현실로 다가 왔다.
근데 그 조건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평이하다 못해 그저 그렇다.
수많은 식품과 불로장생의 약을 제치고 나온 것이 생활습관을 고치고, 스트레스를 관리하란다.
음식을 적게 먹구, 장시간 앉아 있거나 누어있지 말고 자주 걷는 등 움직이란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
부처님 당시에도 건강관련 이야기가 전한다.
코살라국의 파세나디왕께서 부처님 법문을 듣는데 숨을 몰아쉬는 등 심히 힘들어 한다.
파세나디왕의 비만증세가 보통이 아니었나 보다.
부처님께서 이르시되 먹는 것을 줄이구 마니마니 움직이라신다.
파세나디왕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소식을 하고 운동을 하여 마침내 건강을 되찾았다는 얘기.
절집을 다닐 때마다 느끼는 거다.
"스님의 배 둘레가 많이도 굵어 졌구나!"라고 말이다.
뭐 한 때는 성공한 사람의 상징이 배 나오구 머리 벚겨지구 그랬으니
국민의 한 사람인 스님의 배 둘레 굵어진 것이 무애 대수일까?
그럼에도 2~30년전 절집에서 만났던 깡마른 체구에 형형히 빛나던 스님의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뭐 스님은 성직자이며, 스승이며, 지도자이며, 수행자이다.. 하지만 인간이기도 하다.
현대를 영양과잉시대라 하는데......
영양과잉시대를 사는 스님의 배 둘레라고 특별할까?마는..........
그래도 웬지 한 쪽이 허전하다.
성철스님은 일찍이 수좌 5계를 정하여 지키도록 하였으니
그 두 번째 덕목이 바로 "간식을 탐하지 않는다."이다.
공양할 때마다 되 뇌이는 공양게에도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기 위해 공양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
혹여 맛을 탐하여 맛집을 전전하지는 않으셨는지?
걍 물어보고 싶다.
- 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