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레살아
아니온듯 다녀온 선운사
혜림의 혜림헌
2012. 10. 9. 10:02
선운사 꽃무릇이 지고 잇다기에 서둘러 차를 몰았더니.....
꽃무릇이 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졌더이다.
도솔암 가는 길......
지다 만(??) 꽃무릇......
이미 져버린 꽃무릇.......
선운사 진흥굴 앞 장사송......
사람과 차가 서로 싸우는 모습이 안타까웠나??
아덜과 아덜친구
바위를 기어오르는 마삭줄
아니온듯 다녀가시옵소서....
인간들이 하두 자취를 남기려 애쓰니 도력 높으신 스님께서 경책하시는 말씀.......
인간!! 너두 자연의 일부이니 굳이 자취를 남기려 하지 말지어다.
연못에 돌을 던져도 잠시뿐 자취가 남지 않습니다.
비행기가 연기를 뿜으며 날지만 역시 자취가 남지 않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용을 써도 그 자취는 지워지기 마련입니다.
자취를 남기려 애쓰지 마십시요....
혜림